대전 1순위 청약 경쟁률 서울 앞질러…경기는 미달률 7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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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시장 양극화 속 지난달 대전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이 서울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의 경우 지난달 서구에 분양한 '둔산자이아이파크'가 1순위 청약 경쟁률 68.67대 1을 기록했다.
직방 관계자는 "지난달 청약 시장은 서울과 그에 인접한 경기 지역, 지방 대도시에서 강세였으나, 지방 중소형 건설사 브랜드와 서울에서 떨어진 경기 외곽 지역의 분양 성적은 저조했다"며 "아파트 청약의 양극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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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시장 양극화 속 지난달 대전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이 서울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는 외곽 지역 분양이 많아 청약 미달률이 70%를 넘어섰다.
13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8월 전국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20.3대 1로 전월(14.8대 1)보다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68.7대 1로 가장 높았고, 서울 53.9대 1, 전남 5.6대 1, 광주 3.9대 1, 전북 2.7대 1, 경기 0.8대 1, 제주 0.2대 1, 경남 0.1대 1 순이었다.
대전의 경우 지난달 서구에 분양한 '둔산자이아이파크'가 1순위 청약 경쟁률 68.67대 1을 기록했다. 705가구 모집에 4만8415명이 몰렸다.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고,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대형 건설사 브랜드로 관심을 끌었다는 분석이다.
서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지난 5월 82.2대 1, 6월 122.3대 1, 7월 95.9대 1 등으로 고공 행진하다가 지난달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실제 성동구 '청계SK뷰'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83.42대 1에 달했으며, 동대문구 '래미안라그란데' 79.11대 1, 구로구 '호반써밋개봉' 25.24대 1을 보였다.
경기는 서울과 거리가 먼 외곽 지역에서 주로 분양이 이뤄지면서 청약 경쟁률이 전월(20대 1)과 비교해 크게 하락했다. 대신 청약 미달률은 76.9%로 높아져 지난 2월(70.9%) 이후 처음으로 70%를 넘어섰다.
전남은 장성군 '힐스테이트첨단센트럴'이 1순위 청약에서 5.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행정구역상 장성군이지만 광주와 인접해 청약 결과가 양호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직방 관계자는 "지난달 청약 시장은 서울과 그에 인접한 경기 지역, 지방 대도시에서 강세였으나, 지방 중소형 건설사 브랜드와 서울에서 떨어진 경기 외곽 지역의 분양 성적은 저조했다"며 "아파트 청약의 양극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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