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지역 특화형 비자사업’ 참여 외국인 모집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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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지역 특화형 비자 시범사업에 참여할 외국인 모집을 지난달 완료했다.
13일 충남도에 따르면 시범사업은 거주, 취·창업, 소득·학력 등 일정 요건을 갖춘 외국인이 인구 감소지역 지방자치단체장의 추천을 받아 거주(F-2) 비자로 체류자격을 변경할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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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지역 특화형 비자 시범사업에 참여할 외국인 모집을 지난달 완료했다.
13일 충남도에 따르면 시범사업은 거주, 취·창업, 소득·학력 등 일정 요건을 갖춘 외국인이 인구 감소지역 지방자치단체장의 추천을 받아 거주(F-2) 비자로 체류자격을 변경할 수 있게 한다.
충남에선 지난해 10월 보령과 예산이 공모사업에 선정돼 시·군별 75명씩 총 150명을 배정받았다.
하지만 법무부 기본요건 외에 추가로 설정한 지자체 요건(지역 소재 전문학사 이상 학위 취득(예정)자 등)으로 신청자는 지난 6월 말까지 59명에 그쳤다.
이에 충남도는 7월부터 소득요건 추가 및 충청권 소재 대학 확대 등으로 요건을 변경해 신청자를 모집, 배정 인원 모두를 채울 수 있었다.
신청자의 국적별 현황에선 베트남이 62명(전체의 41.3%)으로 가장 많고 네팔 39명(26.0%), 미얀마 12명(8.0%) 등이 뒤를 이었다.
이중 지역에서 전문학사 이상의 학위를 취득했거나 취득할 예정(졸업 예정자)인 외국인 유학생은 72명, 기업에서 근무 중인 외국인 노동자(E-7, E-9 등)는 78명인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전체 모집인원(150명) 중 56명은 경기·경북 등 다른 지역에서 충남으로 유입돼 정착한 것으로 조사돼 의미를 더한다.
시범사업은 올해 결과 분석을 거친 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충남도는 사업이 활성화되면, 지역 내 인구 감소 문제해결에도 일정 부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범수 충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지역 특화형 비자 사업은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 주민을 지역으로 유입시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직접적인 수단”이라며 “충남도는 앞으로 지역 대학, 기업과의 협업으로 외국인 우수 인재를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동시에 이들의 안정적 정착을 돕는 지원사업을 지속해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충남=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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