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로 천장이 빙글빙글 돌 때… ‘이 가루’ 특효

이채리 기자 2023. 9. 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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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신 다음 날 두통, 어지러움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알코올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아세트 알데하이드 성분으로 인해 생기는 숙취의 일종이다.

간이 분해할 수 있는 양보다 많은 알코올을 마시면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쌓여 숙취 증상이 나타난다.

다른 연구에서는 술을 마신 후 강황을 먹은 집단에서 단순히 물을 마신 집단에 비해 숙취 유발 물질인 혈중 아세트알데하이드의 농도가 약 40% 더 낮은 것으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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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황 가루는 숙취 증세인 두통을 완화하고 흐트러진 평형 감각을 빠르게 되돌린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술 마신 다음 날 두통, 어지러움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알코올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아세트 알데하이드 성분으로 인해 생기는 숙취의 일종이다. 간이 분해할 수 있는 양보다 많은 알코올을 마시면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쌓여 숙취 증상이 나타난다.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식품은 다양하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과학적으로 증명된 숙취 해소 식품이 있다. 바로 ‘강황 가루’이다.

◇두통 완화, 평형 감각 빠르게 되돌려

강황은 노란색을 띠는 생강과 식물로 카레의 재료로 알려졌다. 일본 연구에 따르면 강황은 음주 후 두통을 완화하고 평형 감각을 빠르게 되돌리는 효능을 가진다. 다른 연구에서는 술을 마신 후 강황을 먹은 집단에서 단순히 물을 마신 집단에 비해 숙취 유발 물질인 혈중 아세트알데하이드의 농도가 약 40% 더 낮은 것으로 보고됐다. 강황 속 커큐민 등의 성분이 간세포를 강화하고 독소를 해독해 유익한 물질로 전환하는 데 기여하기 때문이다. 한방의 본초강목 역시 강황이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고, 담즙 분비를 늘려 간에 쌓인 독소를 배출한다고 전한다.

강황은 강력한 항염증 효과를 내는 식품이기도 하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 연구팀은 '식품과 염증 반응'에 대한 총 1943개의 연구를 분석했다. 이후 연구들에서 항염증 효과가 있거나, 염증을 유발한다고 많이 언급된 45개 식품과 영양성분을 추렸다. 그중 강황이 가장 항염증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강황 속 커큐민 성분으로 염증을 억제하는 약도 만든다.

◇인스턴트식품 카레 섭취는 별 의미 없어

다만, 강황은 카레 재료이나, 일반 인스턴트식품 카레만으로 강황에 함유된 성분을 충분히 섭취하기 어렵다. 강황의 효과를 제대로 보기 위해선 강황 가루를 직접 먹거나, 요리에 넣어 먹는 게 좋다. 강황 가루는 물 한 컵에 5g 정도 타서 먹으면 된다. 밥을 지을 때 강황 가루 한 큰 술을 넣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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