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 슈머 美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대표단과 한·중·일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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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소속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가 초당적인 대표단을 이끌고 한국과 중국,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이 민주당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외신들은 지난달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과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을 포함한 미국 고위급 관료들이 잇따라 중국을 방문한 데 이어 매파적 입장을 보여온 슈머 원내대표의 방중 소식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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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법·IRA 제정 주도한 인물
미국 민주당 소속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가 초당적인 대표단을 이끌고 한국과 중국,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이 민주당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슈머 원내대표의 아시아 방문 소식은 미 정치 전문 온라인 매체인 펀치볼뉴스가 가장 먼저 보도했는데, 이 매체는 방문이 다음 달 중 이뤄질 수 있다고 전했다.
슈머 원내대표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추진해온 반도체지원법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제정을 주도한 인물이다. 그는 반도체지원법을 발의했으며, 의회 통과 이후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하는 자리에도 직접 참석했다. 그는 지역구인 뉴욕주에 반도체 공장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2021년 삼성전자에 러브콜을 보낸 적 있다.
슈머 원내대표는 대중 강경파로 유명하다. 지난 5월 중국으로 기술이 흘러 들어가는 것을 제한하고 중국과 대만이 충돌하는 것을 막으며 미국의 자본이 중국 기업으로 흘러가지 못하도록 관련 규정을 강화하는 법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그는 "반도체지원법을 모델로 국가 안보를 지속해서 강화하고 전 세계에서 중국에 대항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외신들은 지난달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과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을 포함한 미국 고위급 관료들이 잇따라 중국을 방문한 데 이어 매파적 입장을 보여온 슈머 원내대표의 방중 소식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앞서 짐 하임스 민주당 하원의원은 지난달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본인과 다른 의원들이 함께 중국을 방문해 미·중 간의 이해를 높이고 대만 이슈 등 다른 문제에 대해 중국과의 긴장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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