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美 정치적 리스크 확산…2차전지 저가매수 무의미”

황인욱 2023. 9. 1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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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13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선 출사표를 던지자마자 미국 내 정치적 리스크가 빠르게 높아지는 중이라며 정치 리스크가 정책 리스크로 이어져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주식 비중을 본격적으로 줄일 정도로 증시 기초체력(펀더멘털) 상의 문제가 보이지는 않지만 확실한 건 정책 수혜로 밸류에이션 상승을 누려왔던 일부 업종들은 쉽지 않은 길을 걷게 될 것"이라며 "2차전지 업종 주가가 고점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저가매수의 관점에서 굳이 접근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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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친환경 정책 반대 인사 영향력 확대
SK증권 CI. ⓒSK증권

SK증권은 13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선 출사표를 던지자마자 미국 내 정치적 리스크가 빠르게 높아지는 중이라며 정치 리스크가 정책 리스크로 이어져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주식 비중을 본격적으로 줄일 정도로 증시 기초체력(펀더멘털) 상의 문제가 보이지는 않지만 확실한 건 정책 수혜로 밸류에이션 상승을 누려왔던 일부 업종들은 쉽지 않은 길을 걷게 될 것”이라며 “2차전지 업종 주가가 고점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저가매수의 관점에서 굳이 접근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SK증권은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이 지난 12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공식적인 탄핵 조사를 지시한 것과 관련 탄핵 소추안이 하원을 통과한다 해도 상원에서는 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면서도 탄핵 소추안 가결 여부와 상관없이 대선 1년을 앞두고 공화당의 입김이 세지고 있고 바이든 대통령의 힘이 별로 없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강 연구원은 “신재생·친환경 정책에 반대하고 기후 변화를 중시하지 않는 인사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며 “이에 유가의 상방 리스크도 높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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