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취업자 26만8000명 증가…실업자 역대 최소

통계청, 8월 고용동향

8월 고용동향. ⓒ통계청

8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26만8000명 늘었다. 두 달 연속 20만명대 증가세다. 제조업 취업자는 8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67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26만8000명 늘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30만4000명 늘었다. 50대에서 7만3000명, 30대에서 6만4000명 각각 증가했고 20대에서 9만1000명, 40대에서 6만9000명 각각 감소했다.

제조업 취업자는 6만9000명 줄면서 8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건설업 취업자도 1000명 줄면서 9개월째 내림세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상용근로자는 39만3000명 늘었다. 일용근로자는 14만9000명, 임시근로자는 1만4000명 각각 감소했다.

실업자는 57만3000명으로 4만1000명 줄었다. 역대 최소치다. 실업률은 2.0%, 15∼64세 고용률은 69.6%를 각각 기록했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지난 7월 집중호우로 둔화했던 취업자 증가 폭이 8월에는 확대했다”며 “돌봄 수요와 외부활동 증가에 따른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