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자력 진출 이승민 "정규직 변호사가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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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내용처럼 인턴 변호사에서 정규직 변호사가 된 것 같다."
'골프계 우영우' 이승민의 말이다.
이승민은 "코리안투어에 자력으로 출전해 대단히 기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훈련해 도와주신 분들의 기대에 맞게 더 잘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승민은 올해 추천 선수 자격으로 9개 대회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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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투어 31개 등판, 최고 성적 37위
"좋은 성적 QT 파이널 스테이지 직행 목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내용처럼 인턴 변호사에서 정규직 변호사가 된 것 같다."
‘골프계 우영우’ 이승민의 말이다. 그는 14일부터 나흘 동안 전남 영암 소재 코스모스 링스(파72·7407야드)에서 개최되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총상금 7억원)에 처음으로 자력 출전권을 따냈다. 이승민은 "코리안투어에 자력으로 출전해 대단히 기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훈련해 도와주신 분들의 기대에 맞게 더 잘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승민은 올해 추천 선수 자격으로 9개 대회 출전했다. 지난 4월 골프존 오픈 공동 68위, 5월 KB금융 리브챔피언십 공동 37위 등으로 상반기 리랭킹 포인트 83.75점을 획득했다. 지난 3일 끝난 LX 챔피언십 종료 후 적용된 리랭킹 대상자 중 39위에 올라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 입성했다. 이승민은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면서 "코리안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QT) 파이널 직행이 목표"라고 했다. 이승민은 1라운드에서 박현서, 이성관과 동반 플레이한다.
이승민이 바로 자폐성 발달장애 3급 장애인 최초로 2017년 KPGA 투어프로 자격을 취득한 선수다. 2022년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한 ‘US 어댑티브 오픈’의 초대 챔피언에 등극하는 인간 드라마를 연출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 올해 대회에선 준우승이다. 이승민은 주변의 관심 속에 추천 선수로 코리안투어 데뷔해 31개 대회에 나섰다. 2018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처음으로 본선에 진출하는 등 모두 4차례에 컷을 통과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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