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승리가 더 좋다”던 클린스만호 아이러니, 2G 연속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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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가 출범 이후 마침내 첫 승리를 기록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3일(한국시각) 오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친선 경기에서 전반 32분 터진 조규성(미트윌란)의 헤딩 득점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올해 2월 클린스만 감독 부임 이후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에 그쳤던 대표팀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한 골 차 신승을 거두며 마침내 6경기 만에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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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축구 표방했는데 오히려 승리 안긴 것은 무실점 수비
클린스만호가 출범 이후 마침내 첫 승리를 기록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3일(한국시각) 오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친선 경기에서 전반 32분 터진 조규성(미트윌란)의 헤딩 득점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올해 2월 클린스만 감독 부임 이후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에 그쳤던 대표팀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한 골 차 신승을 거두며 마침내 6경기 만에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했다.
다행히 한숨을 돌리긴 했지만 클린스만 감독의 능력치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하다.
취임 당시만 해도 클린스만 감독은 “1-0으로 이기는 것보다 4-3 승리가 더 좋다”며 공격 축구를 공언했다.
하지만 클린스만호는 출범 이후 6경기에서 5골을 기록하는 빈약한 득점력을 보였다. 경기당 평균득점이 1골도 되지 않는다.
지난 8일 열렸던 웨일스와 평가전에서는 유효 슈팅을 단 한 개 밖에 기록하지 못하는 답답한 경기력 속에 0-0으로 비겼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는 유효 슈팅만 9차례 시도하는 등 비교적 활발한 공격력을 펼쳤지만 결정력이 다소 아쉬웠다.
물론 전반 36분 문전으로 쇄도하던 손흥민(토트넘)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 발에 걸려 넘어진 장면이 페널티킥으로 선언되지 않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전반 32분에 나온 조규성의 결승 헤더골은 황인범(즈베즈다)의 패스가 상대 수비 맞고 굴절돼 어시스트가 되는 행운도 있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위기의 클린스만 감독에게 6경기 만에 승리를 안긴 것은 자신이 표방했던 공격 축구가 아닌 끈끈한 수비력이었다.
이날 한국의 수비진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필두로 경기 내내 몸을 사리지 않고 사우디아라비아의 공세를 막아섰다. 만약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실점을 내줘 또 승리에 실패했다면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론이 다시 한 번 힘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여전히 자신이 추구하고자 하는 축구 색깔이 무엇인지 분명치 않은 클린스만 감독과의 아슬아슬한 동행이 과연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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