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코스맥스, 中 IPO 따른 기업가치 리스크 소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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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13일 코스맥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법인(코스맥스이스트)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으나 이는 사실상 2019년에 투자했던 재무적투자자(FI)가 신규 FI로 교체되는 과정이기에 펀더멘털에 변화가 없다"면서 "중국 사업 기업공개(IPO)에 따른 코스맥스 기업가치 변화 리스크가 소멸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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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13일 코스맥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전일 종가 기준 32.1% 상승 여력이 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법인(코스맥스이스트)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으나 이는 사실상 2019년에 투자했던 재무적투자자(FI)가 신규 FI로 교체되는 과정이기에 펀더멘털에 변화가 없다"면서 "중국 사업 기업공개(IPO)에 따른 코스맥스 기업가치 변화 리스크가 소멸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맥스는 전일 장 종료 후 중국 사업의 지주사격인 '코스맥스이스트'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결정을 공시했다. 이는 8월18일 유상감자 발표의 후속 조치다. 코스맥스이스트의 주주는 현재 코스맥스 88%, FI 10.0%로 구성되어 있는데, 기존의 FI 자리를 국내의 신규 FI로 대체하는 것이다. 코스맥스의 코스맥스이스트에 대한 지분율은 당초 88%에서 86%로 소폭 하락 예정이다.
코스맥스는 2019년 FI 투자를 유치하며 2023년 7월까지 코스맥스이스트 IPO를 통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는 옵션을 제시했다. 하지만 중국의 거시경제 리스크가 점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FI 입장에서 코스맥스이스트 IPO는 더이상 만족할 만한 투자회수 옵션이 아니게 됐다. 이에 FI는 코스맥스이스트의 차등 유상감자를 수용함으로써 투자금을 회수하고, 코스맥스는 유상감자에 필요한 자금을 국내의 신규 FI 유치로 확보할 방침이다.
한편 코스맥스의 3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4345억원(+9.5%), 336억원(+70%) 등 성장 추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영업이익률은 계절적 요인에 의해 2분기의 10.9%에는 미치지 못하나, 여전히 전년 대비 크게 개선되는 흐름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법인) 중국 현지의 화장품 소비 부진 영향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9월부터 고객사와의 JV 공장 가동이 시작됨에 따라, 연결 실적 관점에선 기존 고객으로부터의 수주가 감소하는 듯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국법인 실적에 대한 눈높이는 하향 조정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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