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e종목]"삼성전자, 4분기 상승 사이클 진입 예상"

송화정 2023. 9. 13.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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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13일 삼성전자에 대해 올해 4분기부터 상승 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D램 가격은 3분기부터 고부가 D램(HBM, DDR5) 매출이 D램 전체 매출의 35%를 차지하며 2021년 3분기 이후 2년 만에 상승 전환하고 낸드 가격도 9월부터 감산폭 확대와 가격 인하 중단으로 2021년 3분기 이후 2년만에 상승 반전할 것"이라며 "연말 D램, 낸드 재고가 2분기 대비 50~60% 감소하며 정상 수준에 근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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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13일 삼성전자에 대해 올해 4분기부터 상승 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D램 가격은 3분기부터 고부가 D램(HBM, DDR5) 매출이 D램 전체 매출의 35%를 차지하며 2021년 3분기 이후 2년 만에 상승 전환하고 낸드 가격도 9월부터 감산폭 확대와 가격 인하 중단으로 2021년 3분기 이후 2년만에 상승 반전할 것"이라며 "연말 D램, 낸드 재고가 2분기 대비 50~60% 감소하며 정상 수준에 근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4분기부터 3조원 규모의 누적된 메모리 반도체 재고평가손실의 환입 가능성이 높아 향후 실적 추정치 상향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의 내년 고대역폭메모리(HBM) 물량은 이미 예약 주문이 거의 완료된 것으로 추정된다. 내년 삼성전자 HBM 생산능력은 전년 대비 2배 증가하지만 수요가 공급을 2~3배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특히 내년 3분기부터 삼성전자는 HBM 턴키 공급(파운드리, 메모리 반도체, 2.5D 패키징)도 시작할 것으로 보여 HBM 단품 공급 대비 수주량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4분기 말부터 공급 축소에 따른 수급 불균형이 현실화되면서 내년부터 상승 사이클의 기울기가 가파르게 전개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D램은 고부가 제품인 HBM, DDR5 생산능력 확대 영향에 따른 기존 D램(DDR4)의 공급 축소가 수급 불균형으로 이어지고 낸드는 40~50% 감산과 30% 설비투자 축소 및 가격 인하 중단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반등하며 2분기 정점을 기록한 재고는 연말에 정상 수준에 근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세대 메모리 제품 생산에 따른 신규 고객 확대도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내년부터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서버 응용처 확대에 최적화된 GDDR7, CXL, PIM 등 차세대 메모리 제품의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돼 향후 신규 고객사 확대의 강점 요인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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