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벤투 모두 '4득점 대승'인데…'사우디에 1-0 신승' 클린스만호 아시안컵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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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첫 승에도 경기력 측면에서 숙제를 안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한국을 이끌었던 파울루 벤투 감독도 아랍에미리트(UAE) 데뷔전에서 4득점 대승을 신고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첫 승을 거뒀지만 여전히 불안한 경기력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아시안컵까지 4개월 남은 시점에서 클린스만호가 경기력을 극적으로 개선해야만 목표로 했던 아시안컵 우승을 바라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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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첫 승에도 경기력 측면에서 숙제를 안았다.
13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치른 한국이 사우디아라비아에 1-0 신승을 거뒀다. 전반 32분 조규성이 집중력 있는 플레이로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결승골을 뽑아냈다.
클린스만 감독이 마침내 첫 승을 신고했다. 사우디를 상대로 경기 내내 주도권을 쥐었고 손흥민을 중심으로 공격진 연계도 한껏 살아났다. 선제골 장면에서는 손흥민, 이재성, 조규성 등 공격 주축들이 모두 관여됐고, 황희찬은 측면을 파괴하는 드리블로 자신이 대표팀에서 대체하기 어려운 스타일임을 입증했다.
그럼에도 아쉬움이 짙은 경기력이었다. 공격진은 상대 수비를 잘 뚫어냈지만 골키퍼 모하메드 알오와이스를 넘지 못했고, 수비진은 잦은 패스미스로 상대에게 공을 헌납하며 위기를 자초했다. 공수간격은 여전히 조밀하지 못했다. 사우디가 직전 5연패로 사기가 꺾여있었다는 점, 사우디 프로 리그이 공격적으로 유럽 축구스타들을 영입하며 사우디 선수들의 실전 감각이 떨어져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 큰 점수차가 났어야 했다.
한국이 주춤하는 사이 일본은 유럽 강호를 상대로 연달아 대승을 거뒀다. 독일을 4-1로 이긴 데 이어 튀르키예도 4-2로 제압했다. 독일은 123년 만에 감독을 경질할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튀르키예는 성공적인 세대교체로 최근 7경기 5승 1무 1패를 달리던 신흥 강자였다.
일본은 특유의 조직력과 전방 압박으로 튀르키예까지 격침시켰다. 이 경기에서 기록한 4골 중 3골이 전방 압박을 통해 날카로운 역습에서 나왔다. 8골이 나온 2경기에서 득점자가 6명이나 된다는 점에서 다양한 공격 루트와 선수를 크게 타지 않는 완성도 높은 전술을 가졌음도 증명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한국을 이끌었던 파울루 벤투 감독도 아랍에미리트(UAE) 데뷔전에서 4득점 대승을 신고했다. 사우디를 3-1로 꺾었던 코스타리카를 4-1로 완벽히 제압했다.
벌써 벤투 감독의 색깔이 팀에 녹아들었다. UAE는 공격 작업에서 정교한 패스를 통한 침착한 공격 전개로 상대 수비를 벗겨내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다. 벤투 감독이 한국 대표팀으로 구현한 전술이 UAE에서 재현됐고, 벤투 감독이 이미 선수들을 파악했다는 UAE 매체의 보도가 허언이 아님을 보여줬다.
클린스만 감독도 보다 분발해야 한다. 취임 당시 아시안컵 우승을 천명했던 것에 비해 현재까지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 그 사이 강력한 아시안컵 우승 후보 일본은 극강의 전력을 과시했고, 다크호스 UAE도 벤투 감독 아래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올리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이 첫 승을 거뒀지만 여전히 불안한 경기력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일본과 UAE는 시원한 경기력으로 대승을 맛봤다. 아시안컵까지 4개월 남은 시점에서 클린스만호가 경기력을 극적으로 개선해야만 목표로 했던 아시안컵 우승을 바라볼 수 있다.
사진= 풋볼리스트,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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