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AG 출전' 삐약이 신유빈 "긴장보다 설레, 재미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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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탁구의 간판 신유빈(19·대한항공)이 생애 첫 아시안게임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신유빈은 지난달 25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공식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지난해 부상 시기와 겹쳐 국가대표 선발전을 못 뛰는 상황이었는데 행운이 찾아왔다. 대회가 1년 연기되고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행복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부상 기간) 웨이트 트레이닝 위주로 훈련하면서 파워, 순발력이 좋아졌다. (아시안게임에서) 더 좋은 모습, 기술력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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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방이동, 김지수 기자) 한국 여자 탁구의 간판 신유빈(19·대한항공)이 생애 첫 아시안게임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대회 1년 연기로 출전 기회를 잡은 만큼 좋은 성적으로 돌아오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신유빈은 12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단 결단식에 참석해 "아시안게임 개막이 가까워졌는데 평소와 다를 거 없이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해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며 "지금 메달을 생각하기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좋은 게임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신유빈은 유년 시절부터 '탁구 신동'으로 주목받았다. 초등학생 시절 국가대표 상비군에 선발된 것을 시작으로 2021년 만 15세 11개월 16일에 나이로 국가대표에 발탁, 한국 탁구 역사상 최연소로 태극마크를 다는 역사를 썼다.
국제대회 경험도 풍부하다.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았고 2021 도하 아시아선수권에선 비록 중국 선수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빠졌으나 여자 복식 금메달, 여자 단체전 은메달, 여자 단식 은메달을 목에 걸며 빼어난 기량을 과시했다.
2023 더반 세계선수권에서도 여자 복식 은메달을 수확,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최근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는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해 여자 단체전 은메달, 여자 복식 은메달, 혼합 복식 동메달로 정상에 서지는 못했지만 아시안게임에 앞서 값진 경험을 쌓았다.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 자체도 신유빈에게는 운이 따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당초 지난해 개최 예정이었지만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1년 연기됐다.
신유빈은 2021년 11월 미국 휴스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손목 피로골절 부상을 입어 1년 넘게 재활과 회복 과정을 거쳐야 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지난해 정상 개최됐다면 몸 상태 때문에 출전이 불가능했지만 대회 연기로 중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수 있게 됐다.
신유빈은 지난달 25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공식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지난해 부상 시기와 겹쳐 국가대표 선발전을 못 뛰는 상황이었는데 행운이 찾아왔다. 대회가 1년 연기되고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행복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부상 기간) 웨이트 트레이닝 위주로 훈련하면서 파워, 순발력이 좋아졌다. (아시안게임에서) 더 좋은 모습, 기술력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신유빈의 기량은 최근 성장세가 뚜렷하다. 올해 초 부상을 털어낸 이후 WTT 컨텐더 리마 2023, WTT 컨텐더 리우데자네이루 2023에서 여자 단·복식 2관왕, 남녀 혼합복식 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자신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여자 단식 세계 9위, 여자 복식 세계 1위에 어울리는 결과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거두길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신유빈은 "부담보다는 설레고 기대되는 게 더 많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재미있을 것 같다"며 평소처럼 후회 없는 경기를 하려고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온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신유빈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획득 가능성이 가장 높은 건 전지희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주 종목 여자 복식이다. 개인전인 단식에서도 최근 경기력을 감안하면 충분히 입상을 노려볼 수 있다.
신유빈도 "나에게 아시안게임 출전 기회가 찾아온 만큼 어떤 종목 하나를 더 잘하고 싶다기보다는 모든 종목에서 잘하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사진=방이동, 엑스포츠뉴스/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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