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전] 역시 김민재, 헌신적인 수비부터 저돌적인 공격 가담까지

조효종 기자 2023. 9. 13. 06: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민재가 어김없이 존재감을 발휘했다.

수비진 역시 두 경기 연속 이기제, 김민재, 정승현, 설영우로 구성됐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도 헌신적인 수비를 펼쳤다.

대표팀에서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이탈리아 세리에A 베스트 수비수, 2023 발롱도르 후보에 오르며 세계적인 수비수로 발돋움한 김민재는 돌아온 대표팀에서도 대단한 영향력을 선보였고, 김민재가 합류한 클린스만호는 출범 이후 첫 무실점 경기를 치른 데 이어 첫 승까지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성(왼쪽), 김민재(이상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김민재가 어김없이 존재감을 발휘했다.


13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가진 한국이 사우디아라비아에 1-0 승리를 거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웨일스전과 비교해 선발 라인업에 거의 변화를 주지 않았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으로 이동한 홍현석 대신 황희찬을 기용하는 정도였다. 수비진 역시 두 경기 연속 이기제, 김민재, 정승현, 설영우로 구성됐다.


호흡이 맞지 않아 패스 미스가 나오는 등 불안한 장면도 있었지만, 김민재가 수비의 중심을 잡았다. 김민재는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 수비로 뒷문을 틀어막았다. 후반 15분 뒤늦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긴 했지만, 사우디 공격수 압둘라 알함단이 한국 수비 뒷공간을 공략해 페널티박스까지 진입하며 아찔한 장면을 만들어냈다. 당시 김민재는 공격수보다 뒤에서 출발했음에도 빠른 속도로 알함단을 쫓아가 슈팅 과정을 방해했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도 헌신적인 수비를 펼쳤다. 후반 추가시간 3분 상대 크로스를 발로 걷어낸 김민재는 공이 사우디 선수 쪽으로 날아가자 곧장 쫓아갔다. 사우디의 압둘레라 알암리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려 했는데, 김민재가 몸을 던져 슈팅을 막아냈다.


김민재(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공격적으로도 기여했다. 특히 후반 초반 훌륭한 패스와 돌파를 한 차례씩 선보였다. 후반 2분 상대 견제를 피해 전진한 뒤 최전방에 있던 손흥민에게 긴 패스를 전달했다. 손흥민을 거친 공이 이재성의 위협적인 공격 기회로 이어졌다. 1분 뒤에는 사우디 진영에서 순간적인 움직임으로 상대 패스를 차단해 경기장 왼쪽을 파고들었다.


김민재는 9월 A매치 기간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지난 6월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페루, 엘살바도르 2연전에 참여할 수 없었다. 대표팀에서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이탈리아 세리에A 베스트 수비수, 2023 발롱도르 후보에 오르며 세계적인 수비수로 발돋움한 김민재는 돌아온 대표팀에서도 대단한 영향력을 선보였고, 김민재가 합류한 클린스만호는 출범 이후 첫 무실점 경기를 치른 데 이어 첫 승까지 기록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