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전] '프리롤 손흥민'은 역시 걸출했다…기회창출 7회 '플레이메이커 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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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를 부여받은 손흥민은 어떤 공격 전술보다도 강력했다.
이날 손흥민은 웨일스전보다 공격적인 역할을 부여받았다.
손흥민은 콜롬비아전 프리롤에 가까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멀티골을 뽑아냈다.
손흥민은 콜롬비아전 슈팅 4회, 드리블 시도 6회를 기록하며 자신이 직접 공격을 이끄는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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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자유를 부여받은 손흥민은 어떤 공격 전술보다도 강력했다.
13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치른 한국이 사우디아라비아에 1-0 승리를 거뒀다. 전반 32분 조규성이 타점 높은 헤더로 결승골을 기록했다.
이날 손흥민은 웨일스전보다 공격적인 역할을 부여받았다. 지난 경기와 달리 높은 위치에 주로 머무르며 공격을 이끌었다.
효과는 분명했다. 손흥민은 이타적인 플레이에 집중하면서 동료에게 날카로운 침투패스를 건네 위협적인 공격 기회를 여러 차례 만들었다. 이날 기회 창출만 무려 7회를 기록했는데 이는 나머지 한국 선수들의 기회 창출 횟수(9회)와 크게 다르지 않았고, 사우디 전체 선수들의 기회 창출 횟수(5회)보다 많았다.
전반적인 경기력도 훌륭했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슈팅을 2번 때렸고 모두 유효슈팅으로 연결됐다. 크로스도 5번 중 4번을 성공시켰다.
지난 3월 콜롬비아전과 가장 유사한 경기력이었다. 손흥민은 콜롬비아전 프리롤에 가까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멀티골을 뽑아냈다. 사우디전에서도 자유롭게 공격 진영을 돌아다니며 공격을 주도했다.
콜롬비아전과 이 경기에서 차이가 있다면 직접 득점을 노리기보다 득점 기회를 만드는 데 주력했다는 점이었다. 손흥민은 콜롬비아전 슈팅 4회, 드리블 시도 6회를 기록하며 자신이 직접 공격을 이끄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사우디전에서는 드리블 시도가 아예 없었던 반면 기회 창출이 7번이나 있었다는 점에서 플레이메이커로서 역할에 보다 집중했다.
이게 잘 드러난 장면이 전반 32분 선제골 장면이다. 손흥민은 이재성이 오른쪽에서 보낸 패스를 받는 대신 뒤로 흘리는 감각적인 플레이로 자신보다 좋은 위치에 있던 황인범에게 공을 연결했고, 이것이 조규성 득점으로 이어졌다.
후반 3분에 나온 장면도 눈여겨볼 만하다. 손흥민은 절묘하게 오프사이드 라인을 깬 김민재의 전진패스를 받아 직접 돌파하는 대신 템포를 조절하며 동료의 침투를 기다렸다. 수비가 손흥민에게 시선이 쏠린 사이 이재성이 뒷공간으로 들어갔고, 손흥민은 그대로 이재성에게 스루패스를 넣어 1대1 찬스를 만들어냈다.
이는 최근 토트넘홋스퍼에서 겪었던 역할 변화와도 일맥상통하다. A매치 직전 치러졌던 번리전에서는 스트라이커로 나서 득점에 집중했지만, 이전 리그 3경기에서는 왼쪽 윙에서 기회를 만들어내는 데 집중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현재까지 기회 창출 9회를 기록하며 제임스 매디슨(10회) 다음으로 많은 득점 기회를 창조했다.
손흥민이 공격 진영에서 걸출한 활약으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에게 첫 승을 선사했다. 자유로운 역할을 부여받은 손흥민은 대표팀의 가장 강력한 무기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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