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물가 두 달 연속 상승…高유가 영향

김효숙 2023. 9. 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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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가 오르면서 수출입 물가가 두 달 연속 동반 상승했다.

한국은행 발표한 '8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는 135.96으로 전월 대비 4.4% 올랐다.

실제 지난달 월평균 두바이유가는 베럴당 86.46달러로 전월 대비 7.5% 상승했다.

실제 지난달 평균 환율은 1318.47원으로 전월 대비 2.5%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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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 부두에 컨테이너들이 쌓여있다. ⓒ뉴시스

국제 유가가 오르면서 수출입 물가가 두 달 연속 동반 상승했다.

한국은행 발표한 '8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는 135.96으로 전월 대비 4.4% 올랐다. 전월 0.2% 오른데 이어 두 달째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9.0% 하락했다.

유성욱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국제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광산품, 석탄및석유제품 등이 오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달 월평균 두바이유가는 베럴당 86.46달러로 전월 대비 7.5%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원재료에서 광산품(7.9%)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7.2% 상승했다.

중간재는 석탄및석유제품(13.7%), 화학제품(1.8%) 등이 오르며 3.7% 올랐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1.6%, 1.9% 상승했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도 117.52으로 4.2% 올랐다. 이 역시 전월(0.1%)에 이어 두 달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유 팀장은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석탄및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달 평균 환율은 1318.47원으로 전월 대비 2.5%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이 1.0% 하락했지만 공산품에서는 석탄및석유제품(15.4%), 화학제품(3.9%)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4.2% 상승했다.

지난달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2.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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