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C'형 탑재 아이폰15…티타늄 적용된 '프로맥스'
카메라·디자인·성능 변화
가격 전작 대비 동결
애플이 'USB-C' 형 충전단자를 탑재한 '아이폰15 시리즈'를 공개했다.
애플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파크에서 아이폰15 기본모델(6.1인치형)·플러스(6.7인치형)·프로(6.1인치)·프로맥스(6.7인치)등 4종을 선보였다.
이번 시리즈는 전작 아이폰14 아이폰14프로·프로맥스에 처음 적용한 펀치홀 디자인 '다이내믹 아일랜드'이 모두 적용됐다. 프로와 프로맥스의 경우 처음으로 티타늄 소재를 탑재해 무게를 줄였다.
전작과의 가장 큰 변화는 충전 단자다. 이번 시리즈는 자체 충전 단자(라이트닝)대신 안드로이드형과 같은 USB-C형 충전 단자를 채택했다. 아이폰에 USB-C형 충전단자가 쓰인 건 이번 시리즈가 처음이다. 앞으로 아이폰은 안드로이드 충전기로 충전이 가능해진다.
또 다른 변화는 디스플레이 상단 '노치'다. 전 제품은 이른바 'M자탈모'라 불리던 부분이 사라지고 아이폰14프로·프로맥스에 처음 적용된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모든 모델에 들어간다. 다이내믹 아일랜드는 실시간으로 중요 경고, 알림, 현황을 확인할 수 있고 음악 재생이나 페이스 ID 등을 지원하는 기능이다.
카메라 기능도 좋아졌다. 아이폰15 일반, 플러스 모델은 메인 카메라 화소가 1200만 화소에서 4800만 화소로 개선됐다. 2배 망원 줌 옵션은 아이폰 듀얼 카메라 시스템 사상 최초로 0.5배, 1배, 2배의 광학 줌 레벨 퀄리티 줌이라는 3가지의 줌 레벨을 제공한다. 차세대 인물 사진 모드와 야간모드를 통해 디테일, 색상, 저조도 성능 등이 보다 향상됐다.
아이폰15프로 라인업은 시리즈 최초로 망원 카메라를 장착했다. 프로는 3배, 프로맥스는 5배다. 애플에 따르면 5배 광학줌은 120mm 거리에서 찍어도 좋은 품질의 사진을 얻어낼 수 있다.흔들림 보정 시스템인 ‘통합 광학 이미지 흔들림 보정(OIS)’ 및 오토포커스 3D 센서 시프트 모듈도 갖췄다.
스마트폰의 두뇌라 불리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도 전작보다 개선됐다. 기본과 플러스 모델에는 아이폰14 프로 모델에 탑재된 'A16 바이오칩'이 들어갔고, 프로 모델에는 최신형 'A17 프로'가 적용됐다.
애플에 따르면, A16 바이오칩은 6코어 CPU를 통해 경쟁 제품 대비 최대 40% 빠르다. A17 프로는 업계 최초의 3나노미터급 칩으로, 마이크로 아키텍처와 디자인 개선으로 최대 10% 더 빠르고 GPU는 최대 20% 더 좋아졌다.
그렉 조스위악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은 "그간 아이폰에서 볼 수 없었던 성능과 게임 경험의 새로운 장을 여는 A17프로 칩을 갖춘 이번 프로 라인업은 애플 사상 최강"이라며 "아이폰15프로와 프로맥스는 애플 최고의 디자인과 업계 최초의 혁신을 선보여 사용자들의 일상 경험을 풍부하게 해주는 동시에, 창의성을 한껏 발휘하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새 시리즈 가격은 모두 동결됐다. 국내 가격은 일반 모델 125만원, 프로 모델은 155만원부터 시작한다. 프로맥스의 최저가는 190만원으로 전작보다 15만원 인상됐으나, 이는 아이폰14 프로맥스(128GB)가 단종된 영향이다.
한편 아이폰15 일반 모델과 플러스는 핑크·옐로·그린·블루·블랙 색상으로 나오며 128GB·256GB·512GB 저장 용량을 제공한다. 가격은 아이폰15 일반 모델은 125만원, 플러스는 135만원부터 시작한다.
아이폰15 프로와 아이폰15 프로맥스는 블랙 티타늄, 화이트 티타늄, 블루 티타늄, 내추럴 티타늄의 마감으로 나온다. 미국 등 1차 출시 국가에서 9월 15일 금요일 오전 5시부터 사전 주문할 수 있으며, 매장 판매는 9월 22일 금요일부터 시작된다. 국내 출시일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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