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인터뷰] ‘차박’ 데니안 “데니안이 스릴러? 도전 정신 느꼈죠”

정진영 2023. 9. 1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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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박' 데니안. (사진=아이오케이컴퍼니 제공)
오랜만의 영화 복귀라는 점도 좋았지만 그 장르가 스릴러라는 것에 더 매력을 느꼈다. 그룹 god 활동과 함께 배우로 영역을 넓히면서 다양한 작품에 출연한 데니안이지만 필모그래피에 스릴러는 많지 않았다.

데니안은 영화 ‘차박- 살인과 낭만의 밤’ 개봉을 앞두고 서울 중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스릴러를 해본 적이 많지 않다. 도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차박' 데니안. (사진=아이오케이컴퍼니 제공)

◇ 아내를 믿고 지켜주는 남편, 실제라면 “그렇게까진 못 해”

‘차박- 살인과 낭만의 밤’은 결혼 1주년을 맞아 차박 여행을 떠난 신혼부부가 여행지에서 알 수 없는 일에 맞닥뜨리며 겪는 사건을 담고 있는 작품. 평온한 일상과 사랑하는 아내가 있는 모든 것이 완벽했던 한 남자가 차박 여행에서 낯선 인기척과 함께 순식간에 끔찍한 악몽을 맞는다. 데니안은 행복한 신혼부부에서 악몽 같은 사건에 휘말리는 남편 수원을 연기했다.

“어떻게 보면 누군가를 지키는 배역인데, 감독님이 미팅에서 저를 보시고 ‘그런 부분이 잘어울릴 것 같다’고 해주시더라고요. 저를 보고 수원이 떠올랐다고 했어요.”
'차박' 데니안. (사진=아이오케이컴퍼니 제공)

표면적으로는 사건이 일으키는 공포가 중심에 있는 스릴러지만, 더욱 음산한 건 수원과 그 아내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사랑하고 믿는 사람들 사이에서 불신이 피어나면 그 순간이 그렇게 위태로울 수가 없다.

데니안은 “실제 수원이었다면 아내를 얼마나 믿었을 것 같으냐”는 질문에 “나였다면 수원이만큼은 못 믿어줬을 것 같다”면서 “그냥 수원이는 아내를 많이 사랑했고 믿고 싶지 않았던 거라고 생각하며 이입했다”고 답했다.

◇ “이상형? 이제 그런 거 안 중요해요”

극 속 30대인 수원보다 훨씬 많은 나이. 실제 현실에서도 결혼을 고려할 만한 나이다. 데니안은 관련 질문에 “조급하지 않다”고 말했다.

“주변에 아직 결혼 안 한 친구들이 많아요. god와 같은 1세대 아이돌 친구들 가운데서도 많고요. 다만 우리 god 멤버들도 벌써 세 명이나 장가를 갔으니까 저도 해야 되나 그런 생각을 할 때도 있긴 하죠. 그런데 뭐, 결혼이 마음대로 되나요. (웃음)”
'차박' 데니안. (사진=아이오케이컴퍼니 제공)

그렇다면 이상형은 있을까. 데니안은 “어릴 때는 구체적인 이상형을 갖고 있기도 했지만 이제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어릴 때는 구체적인 이상형이 있기도 했어요. 성격은 어땠으면 좋겠고 외모는 어땠으면 좋겠고 그런 것들이요. 그런데 이 나이쯤 되니까 그런 건 중요하지 않은 것 같더라고요. (웃음) 그냥 저랑 잘 통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어요. 그게 제일 중요해요.”

데니안이 출연한 영화 ‘차박- 살인과 낭만의 밤’은 13일 개봉한다. 국내는 물론 동남아시아 여러 국가들에서도 관심을 보이며 세계에서 주목 받는 K스릴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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