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아이폰12 판매 중단 명령…"전자파 기준 초과 방출"
정혜정 2023. 9. 13. 05:28
프랑스 당국이 애플의 아이폰12 기종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전자파가 방출됐다며 판매를 중단하고 이미 판매된 휴대전화에 대해서는 시정 조치를 하라고 애플에 명령했다.
12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무선 주파수를 관장하는 프랑스 전파관리청(ANFR)은 실험 결과 아이폰12는 인체에 흡수되기 쉬운 전자파를 기준치보다 더 많이 방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ANFR은 휴대전화를 손에 쥐거나 주머니에 넣었을 때를 상정해 실험한 결과 아이폰12에서 킬로그램당 5.74와트의 전자파가 신체에 흡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유럽 표준은 킬로그램당 4.0와트까지만 허용한다.
ANFR은 "해당 모델이 신체 전자파 흡수 한도를 초과해 이날부터 프랑스 시장에서 아이폰12 판매를 중단하라고 애플에 명령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미 판매된 휴대전화는 애플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시정 조처해야 한다"며 "그러지 않으면 애플은 해당 기종을 리콜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손흥민, 팬 셀카 거절…"아이폰은 안 돼요" 만지지도 않는다 왜 | 중앙일보
- "여보 힘내자! 병원 가자!" 청년 유품은 여친 메모였다 | 중앙일보
- 아내 외출한 사이…친딸 성폭행한 아빠, 2년 전엔 강제추행 | 중앙일보
- 김정은·푸틴 '위험한 거래' 땐…한국 '특단선택'으로 내몰린다 | 중앙일보
- 치매 예방 도움된다는 이 운동…"40세 이후 땀나고 호흡 가쁘게" | 중앙일보
- 조규성이 끝냈다…클린스만호, 사우디 꺾고 6경기 만에 첫 승 | 중앙일보
- 1800억 美뉴욕 아파트, 2년간 안 팔리다 가격 반토막 난 사연 | 중앙일보
- "못 버는 너의 문제" 시청자에 버럭…3000억 수입 쇼호스트 뭇매 | 중앙일보
- [단독] 지방대 살리기 10조 퍼부었지만, 대학 "어디 썼나 몰라" | 중앙일보
- [단독] '경찰 추락사' 모임 정체는 생일파티…2주전 마약 구매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