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에 진심...‘본업 복귀’ 김세정, 그가 맨발로 무대 누빈 이유

지승훈 2023. 9. 13.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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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사진 = 연합뉴스 제공)
가수 김세정이 맨발로 무대에 오르며 인상깊은 퍼포먼스로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맨발 무대 퍼포먼스’는 가수로서 김세정의 진정성을 대변하고 있다.

김세정은 지난 4일 첫 번째 정규 앨범 ‘문’을 발매했다. 정규 앨범인 만큼 수록곡만 11곡이 실렸다. 모든 곡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자신만의 음악 역량을 여실히 담아냈다. 그중에서도 더블 타이틀 곡 중 하나인 ‘톱 오어 클리프’는 김세정의 음악적 절실함을 가장 잘 표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소 파격적이고 섹시한 콘셉트의 ‘톱 오어 클리프’는 모험을 떠나보자는 마음으로 완성됐다. 외로움과 위태로움을 섹시하고 강렬한 이미지로 표현하며 그동안 보지 못했던 김세정의 색다른 모습을 담아냈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김세정은 ‘톱 오어 클리프’를 통해 자신의 연기와 노래 역량을 최대치로 보여주고자 노력했다. 그는 세련된 연기를 위해 자신이 해왔던 연기 스타일에서 더 심혈을 기울여 밤샘 연습했다. 그러면서 김세정은 ‘톱 오어 클리프’를 들어줄 팬들에게 더욱 강한 인상을 남기기 위해 ‘맨발 퍼포먼스’를 선택했다. 

김세정은 소속사를 통해 “‘톱 오어 클리프’는 정상으로 향하기 위해 나를 절벽으로 내몰았을 때 느낀 바를 담아낸 곡이다. 녹음하면서 노래를 여러 차례 들었을 때 곡이 전하고자 하는 바를 잘 보여주기 위해서는 맨발 무대가 가장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내 의견을 회사에 전달했을 때 내부에서도 처절한 모습을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주셔서 더 힘을 안고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김세정은 ‘톱 오어 클리프’ 안무가와 함께 무대를 준비하며 활발히 소통했다. 안무가는 김세정의 노력과 열정에 반해 더욱 세세하게 안무를 구성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해당 안무는 여러 차례 수정을 거칠 정도로 높은 완성도를 추구했다. 김세정은 안무에 대해 “지금까지 맨발로 퍼포먼스를 해본 적이 없는데 꼭 한 번 도전해보고 싶은 부분이었다”며 “맨발로 무대를 누비는 것에 대해 신선할 것 같다는 생각이 강했다. 이 곡을 듣지만 말고 많이 봐주셔야 하는 이유”라며 나름의 자신감도 전했다.
김세정. (사진 = 연합뉴스 제공)

관계자에 따르면 맨발 퍼포먼스는 ‘톱 오어 클리프’ 뮤직비디오 제작 중 퍼포먼스 비디오 촬영 때 기대 이상으로 멋있게 나와 이번 활동에 대한 큰 기대감을 불러모았다. 이에 김세정도 라이브 무대가 기대된다며 이번 컴백을 여느 때보다 더욱 기다렸다는 전언이다.

김세정은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1 준우승자 출신이다. 그만큼 실력적으로는 입증된 전천후 아티스트다.

‘문’은 전작인 ‘아이엠’ 이후 약 2년 5개월 만에 발매된 신보다. 김세정의 짙어진 음악색으로 가득찬 ‘문’은 발매 직후 국내외 많은 리스너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어 앞으로 김세정이 펼칠 음악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최근까지 김세정은 tv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시리즈에서 열연, 배우로서 활약을 인정받아왔다.
김세정. (사진 = 연합뉴스 제공)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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