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축구는 또 '4골" 폭발…독일 이어 튀르키예도 완파 'A매치 4연승'

김명석 2023. 9. 13.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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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2일 튀르키예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일본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2일 튀르키예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일본 축구대표팀의 기세가 무섭다. 독일을 4-1로 완파한 데 이어 이번엔 튀르키예마저 4-2로 제압했다. 유럽팀 상대 2연승 포함 최근 A매치 4연승, 이 과정에서 무려 18골을 넣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12일(한국시간) 벨기에 헹크의 체제카 아레나에서 열린 튀르키예와의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에서 4골을 터뜨리 4-2로 승리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일본이 20위, 튀르키예는 41위다.

앞서 독일 원정에서 4-1 대승을 거두며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일본은 또다시 유럽팀과의 평가전에서 4골을 몰아 넣으며 무서운 화력을 뽐냈다. 지난 6월 자국에서 열린 A매치에서도 일본은 엘살바도르에 6-0, 페루에 4-1로 각각 대승을 거둔 바 있다. 최근 A매치 4경기 득점은 무려 18골이다.

특히 지난 독일전 멤버를 대부분 가동해 기세를 이어간 게 아니라, 선발 라인업에 대거 변화를 주고도 또 한 번 대승을 거뒀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실제 모리야스 감독은 이토 히로키(슈투트가르트)만 두 경기 연속 선발로 내세웠을 뿐 나머지 선발 자리를 모두 교체했다. 그럼에도 선발 11명 중 8명이 유럽파로 구성됐다. 지난 독일전은 필드플레이어 10명이 모두 유럽파였다. 

일본은 후루하시 교고(셀틱)를 최전방에 두고 나카무라 게이토(랭스)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도안 리츠(프라이부르크)가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이토 아츠키(우라와 레즈)와 다나카 아오(뒤셀도르프)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이토와 마치다 고키(우니온 SG) 다니구치 쇼고(알 라얀) 마이쿠마 세이야(세레소 오사카)가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나카무라 고스케(포르티모넨스).

일본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2일 튀르키예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일본이 전반 15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도안의 패스를 받은 이토 아츠키가 아크 정면에서 찬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세차게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일본은 전반 28분 추가골까지 넣었다. 구보의 중거리 슈팅을 골키퍼가 쳐내자, 나카무라가 쇄도하며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나카무라는 10분도 채 안돼 멀티골까지 만들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역습이 시작됐고, 마이쿠마가 내준 패스를 마무리했다. 전반 36분 만에 일본은 튀르키예에 3-0으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그나마 튀르키예는 전반 막판 오잔 카바크(호펜하임)의 만회골과 후반 16분 베르투그 일디림(스타드 렌)의 추가골을 더해 한 골 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일본은 후반 33분 이토 준야(랭스)가 역습 상황에서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마무리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유럽팀을 상대로 2경기 연속 4골을 터뜨리는 등 4연승 상승세를 이어간 일본은 기분 좋게 10월 자국 A매치를 준비하게 됐다. 일본은 10월 13일 북중미 신흥강호 캐나다와 평가전을 치른 뒤 17일엔 튀니지와 격돌한다. 튀니지는 일본 원정에 앞서 클린스만호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평가전을 치르는 상대다.

일본 축구대표팀 이토 준야가 12일 튀르키예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페널티킥 쐐기골을 넣는 순간. 사진=게티이미지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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