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사 1인당 학생수 16명… OECD 평균보다 여전히 많아

이도경 2023. 9. 13.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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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초등학교 교사들은 다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교사보다 많은 학생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OECD 평균은 초등학교 14.6명, 중학교 13.2명, 고교 13.3명이다.

OECD 평균은 초등학교 3만6367달러, 중학교 3만7628달러, 고교 3만9274달러였다.

OECD 평균 15년차 초등학교 교사는 4만9968달러, 중학교 5만1613달러, 고교 5만3456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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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임 급여 낮고 15년차 이상은 높아


한국의 초등학교 교사들은 다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교사보다 많은 학생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학교는 평균 수준이었고, 고교는 평균보다 적은 학생을 가르치고 있었다. 교사의 급여 수준은 초임 때는 OECD 평균을 밑돌지만 15년차 이상은 더 많은 돈을 받고 있었다.

교육부는 12일 ‘OECD 교육지표 2023’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OECD는 매년 회원국과 일부 비회원국을 대상으로 교육 여건을 비교한 결과를 내놓고 있다. 이번 조사는 OECD 회원 38개국, 비회원 11개국을 대상으로 교육재정(2020년 기준)과 교육 참여 및 성과(2021~2023년 기준)를 비교했다.

2021년 기준으로 한국의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16.1명, 중학교 13.3명, 고교는 10.7명이었다. OECD 평균은 초등학교 14.6명, 중학교 13.2명, 고교 13.3명이다. 초등학교 교사 1명이 담당하는 학생 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인데, 인구 감소 등 영향으로 지표는 개선되는 추세다. 2019년에는 초등학교 교사 1명이 16.6명(OECD 평균은 14.5명)을 담당했지만 2년 만에 0.5명 감소했다.

지난해 기준 한국 국공립학교 초임교사 법정 급여는 초등학교 3만3615달러(구매력평가지수 PPP 반영 수치), 중·고교는 3만3675달러였다. OECD 평균은 초등학교 3만6367달러, 중학교 3만7628달러, 고교 3만9274달러였다. 한국의 15년차 초등학교 교사는 5만9346달러, 중·고교는 5만9406달러였다. OECD 평균 15년차 초등학교 교사는 4만9968달러, 중학교 5만1613달러, 고교 5만3456달러였다.

이도경 교육전문기자 yid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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