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선우예권 “라흐마니노프는 지금도 감정을 들끓게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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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녹음 당시 아파서 100% 컨디션을 내지 못한 게 아쉬워요. 하지만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 앨범 같아요."
3년 만에 데카에서 발매한 새 앨범 '라흐마니노프, 리플렉션'(Rachmaninoff, A Reflection)으로 돌아온 피아니스트 선우예권(34·사진)은 12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열린 앨범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눈시울을 살짝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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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녹음 당시 아파서 100% 컨디션을 내지 못한 게 아쉬워요. 하지만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 앨범 같아요.”
3년 만에 데카에서 발매한 새 앨범 ‘라흐마니노프, 리플렉션’(Rachmaninoff, A Reflection)으로 돌아온 피아니스트 선우예권(34·사진)은 12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열린 앨범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눈시울을 살짝 붉혔다.
이번 앨범은 선우예권에게 한국인 최초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을 안겨준 작곡가이자 올해로 탄생 150주년을 맞은 라흐마니노프의 레퍼토리로 구성됐다. 선우예권은 이번 앨범 속에 당시의 심정과 앨범의 의미를 자필로 꾹꾹 눌러써 담았다. 앨범 타이틀 ‘리플렉션’은 현재의 자신을 투영한다는 의미와 함께 새롭게 성찰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그는 “대부분의 피아니스트와 달리 저는 다소 늦은 나이에 피아노를 시작했다. 그래서 어떻게 음악을 표현해야 하는지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그러다 유학을 떠나 17~18살쯤 라흐마니노프의 ‘코렐리 연주곡’을 만나면서 음악을 제대로 느끼게 됐다. 라흐마니노프는 지금도 감정을 들끓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선우예권은 앨범 발매를 기념해 11차례에 걸쳐 전국 리사이틀 투어를 갖는다. 2021년 후 2년만의 전국 투어다. 투어는 오는 23일 화성 반석아트홀을 시작으로 울산 중구문화의전당, 부산문화회관, 김해문화의전당, 대전예술의전당, 성남아트리움, 함안문화예술회관, 익산예술의전당, 안양 평촌아트홀을 거쳐 10월 20일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에서 마무리된다. 서울 공연은 오는 10월 18일 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된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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