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은행 이어 농협도 ‘삼성 청년 SW 인재 육성’ SSAFY 합류

김혜원 2023. 9. 13.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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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소프트웨어(SW) 인재를 육성하는 삼성의 사회공헌 활동 저변이 금융권으로 넓어지고 있다.

삼성은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서울캠퍼스에서 NH농협은행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삼성 측은 "SSAFY를 통해 SW 인재를 확보해온 은행들이 SSAFY 지원에 나선다. 교육생은 보다 폭넓은 금융권 특화교육과 취업 지원을 받고, 은행은 실력 있는 SW 인재를 확보하는 청년과 기업의 '상생 선순환'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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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협약 체결… 하반기부터 참여
삼성은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서울캠퍼스에서 NH농협은행과 ‘청년 취업경쟁력 제고 및 디지털 인재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석용 NH농협은행장과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이훈규 아이들과미래재단 이사장(왼쪽부터)이 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 제공


청년 소프트웨어(SW) 인재를 육성하는 삼성의 사회공헌 활동 저변이 금융권으로 넓어지고 있다. SSAFY는 삼성에서 국내 SW 생태계를 탄탄하게 만들고, 청년층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운영하는 사회공헌(CSR) 프로그램이다. 교육비는 무료이고, 교육생에게 매월 100만원의 교육 지원금을 준다.

삼성은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서울캠퍼스에서 NH농협은행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4대 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은 지난 6월에 업무협약을 체결했었다. 5개 은행은 5억원씩 출연해 25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했다. 기금은 비정부기구(NGO)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을 통해 SSAFY에 기부돼 교육생들에게 쓰인다.

삼성 측은 “SSAFY를 통해 SW 인재를 확보해온 은행들이 SSAFY 지원에 나선다. 교육생은 보다 폭넓은 금융권 특화교육과 취업 지원을 받고, 은행은 실력 있는 SW 인재를 확보하는 청년과 기업의 ‘상생 선순환’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은 “이번 협약이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업 간 협업의 모범사례가 됐으면 한다. NH농협은행은 SSAFY와 협력해 청년 취업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SAFY는 지난 7월부터 4대 은행이 참여하는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남은 하반기 교육 과정에 동참한다. SSAFY는 1학기에 기초 SW 교육을 받은 교육생을 대상으로 2학기앤 은행들과 핀테크 관련 기초 SW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은행 임직원이 멘토로 참여해 교육생에게 실전과 같은 SW 개발 경험도 전수한다. 은행 SW 개발자에게 멘토링을 받는 SSAFY 서울캠퍼스의 정재웅 교육생(부산대 경영학과 졸업)은 “실제 은행에서 근무하는 SW 개발자가 노하우, 문제 해결법을 전수해 줘 실전과 같은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쌓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SSAFY는 채용박람회 때 ‘금융특화관’을 신설해 교육생의 은행 취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SSAFY 교육 수료생 중 금융기관 취업 비율은 증가세다. 현재 누적으로 806명이 금융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혜원 기자 ki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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