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추석 선물도 모바일이 대세… 업계, 모바일 선물 띄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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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추석선물도 '모바일 선물하기'가 대세다.
직접 만나지 않아도 연락처만으로 선물할 수 있고, 한번에 여러 명에게 보낼 수 있어 주고받는 이가 모두 편리하기 때문이다.
롯데온에서는 추석 선물 프로모션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선물하기의 매출이 지난해 행사 기간 대비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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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과일 外 가전제품 등으로 다양
받는 사람이 물건 고르는 상품권도
이제는 추석선물도 ‘모바일 선물하기’가 대세다. 직접 만나지 않아도 연락처만으로 선물할 수 있고, 한번에 여러 명에게 보낼 수 있어 주고받는 이가 모두 편리하기 때문이다. 기존에 명절 선물로 인기였던 한우·과일뿐만 아니라 무겁거나 크기가 큰 가전제품 등으로 품목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1~8월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 선물하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신장했다고 12일 밝혔다. 선물하기를 통해 주문한 회원 수는 30% 늘었다. 롯데온에서는 추석 선물 프로모션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선물하기의 매출이 지난해 행사 기간 대비 크게 늘었다. 화장품, 한우세트의 매출은 2배 이상 늘었다고 한다.
선물의 종류는 한우·과일세트 등을 벗어나 한층 다양해졌다. SSG닷컴에서는 지난 8월 음향·모바일 카테고리의 선물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5% 뛰었다. 블루투스 스피커가 특히 많이 팔렸다.
패션 플랫폼인 W컨셉에서는 이 기간 생활용품의 선물하기 매출이 290% 급등했다. 독특한 디자인의 거울과 러그가 인기였다.
유통업체들은 모바일 추석선물 수요를 공략하고 나섰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7일까지 강남점에서 ‘추석 온라인 기프트 팝업’을 연다. 오프라인에서 육류나 수산물의 품질을 직접 확인한 뒤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선물을 보낼 수 있도록 기획한 행사다. 매장 내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SSG닷컴의 신세계백화점몰 ‘선물하기’ 기획전으로 연결된다.
롯데온은 오는 25일까지 ‘온마음 한가위 및 선물 상담소’를 운영한다. 신선식품·건강기능식품·생활용품 등 추석 선물 세트를 할인해 판매한다. 행사 전 수요 파악을 위해 6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명절 선물 관련 설문 조사를 했을 정도로 공을 들였다. 롯데온이 기획전을 위해 고객 설문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물을 받는 사람이 직접 물건을 고를 수 있는 상품권 형태도 인기다. 지난 4일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온라인 이쿠폰서비스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8.1% 성장했다. 같은 기간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의 증가율인 9.1%의 거의 3배다.
컬리는 추석을 앞두고 지난 11일 컬리상품권을 정식 출시했다. 배달의민족은 배민상품권의 카드에 추석용 이미지를 추가했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상품권의 경우 선물을 받은 사람이 직접 상품을 고를 수 있어 많은 사람을 상대로 선물을 보내야 하는 임직원용 선물로 기업의 수요가 많다”고 설명했다.
구정하 기자 g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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