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생성형 AI로 업무 생산성 혁신 이끈다

조민아 2023. 9. 13.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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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접목해 기업의 업무 생산성을 대폭 높여주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삼성SDS는 12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리얼서밋(REAL Summit) 2023'을 개최하고, 기업 업무 자동화와 관련한 생성형 AI 솔루션을 공개했다.

쉽게 말해 삼성SDS의 생성형 AI 솔루션·서비스가 오픈AI의 챗GPT,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등과 업무 자동화를 연결하는 도구로 작동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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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서밋… “개발 속도 30% 향상”
황성우 삼성SDS 대표이사가 12일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리얼 서밋 2023’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삼성SDS 제공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접목해 기업의 업무 생산성을 대폭 높여주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챗GPT, 하이퍼클로바X 같은 거대 언어모델(LLM)과 기업의 업무를 이어주는 ‘연결고리’인 것이다.

삼성SDS는 12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리얼서밋(REAL Summit) 2023’을 개최하고, 기업 업무 자동화와 관련한 생성형 AI 솔루션을 공개했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이사는 “변동성이 큰 인간의 언어를 잘 이해하는 LLM으로 기존에 할 수 없었던 오피스 업무의 진정한 ‘하이퍼오토메이션’(HyperAutomation)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쉽게 말해 삼성SDS의 생성형 AI 솔루션·서비스가 오픈AI의 챗GPT,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등과 업무 자동화를 연결하는 도구로 작동하는 것이다.

삼성SDS는 이날 지적 작업 자동화 솔루션인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 클라우드 시스템에 생성형 AI 결합을 가속화하는 플랫폼 ‘패브릭스’(FabriX)를 소개했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메일·메신저·영상회의·데이터 등의 공통 업무 시스템에 적용된다. 단순·반복 업무만 자동화하는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의 한계에서 벗어났다. 기업의 기존 시스템과 연계 가능하고,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을 지원해 보안 우려를 해소했다. 송해구 삼성SDS 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이 솔루션을 시범 적용한 결과, 개발자의 개발 속도가 30% 향상됐고 성능 검증 속도는 2배 빨라졌다”고 말했다. ERP(전사적 자원관리)에서 업무 문서 작성시간은 75% 줄었고, 고객 요청사항 처리 자동화율은 60%를 달성했다고 한다.

패브릭스는 기업의 데이터, 지식 자산, 업무 시스템 등의 IT 자원을 한 곳에 모아 임직원이 공유·사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패브릭스로 생성형 AI와 업무 시스템을 쉽고 빠르게 연결할 수 있다. 황 대표는 “오피스 업무 자동화를 캐즘(침체기)에서 건져낸 게 (생성형 AI에 쓰이는) LLM”이라며 “‘유레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문가들은 ‘이제 될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인다”고 강조했다.

조민아 기자 minaj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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