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LFP 앞세워 美 ESS시장 공략 속도

Re+ 2023 참가… “5년내 매출 3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오는 14일(현지시간)까지 열리는 신재생 ESS 전시회 ‘Re+ 2023’에 마련된 LG에너지솔루션 부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에 가속페달을 밟는다. LG에너지솔루션은 11~1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신재생 ESS 전시회 ‘Re+ 2023’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리튬인산철(LFP) 셀을 적용한 전력망용 ‘모듈러 타입’의 수랭식 컨테이너 제품 등을 선보인다. 최신 ESS 제품과 기술력을 공개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ESS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4대 핵심 사업전략도 발표했다. 키워드는 ‘현지화’다. ‘미국 현지 대규모 생산공장 운영’ ‘현지 공급망 체계 강화’ ‘차별화된 LFP 배터리 기술력’ ‘시스템 통합(SI) 역량’ 등을 사업전략으로 삼고 미국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장승세 ESS 사업부장은 “검증된 생산능력과 차별화한 ESS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5년 안에 ESS 사업 부문의 매출을 3배 이상 성장시키겠다. 특히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미국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올해 초 3조원 규모의 애리조나 신규 ESS용 LFP 배터리 생산공장 투자를 결정했다. 앞으로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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