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복 입고 열차 탄 김정은, 러시아 도착 땐 정장 차림
김은빈 2023. 9. 13. 01:25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현지시간) 러시아를 방문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0일 전용 열차 '태양호'를 타고 평양을 떠나 이날 새벽 러시아 극동 연해주 하산역에 도착했다.
출발 당시 검은색 인민복을 입었던 김 위원장은 이날 열차에 내리며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갈아입은 모습을 보였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러시아에 도착한 뒤 알렉산드로 코즐로프 러시아 천연자원부 장관과 올레그 코제먀코 연해주 주지사를 만났다.
코즐로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에 김 위원장이 열차에서 내려 러시아 관리들과 인사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러시아 매체 RBK는 김 위원장이 13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고 16일에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회담 장소는 보스토니치 우주기지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김 위원장은 러시아의 전투기와 군함 생산시설이 있는 하바롭스크주 콤소몰스크나아무레에도 들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손흥민, 팬 셀카 거절…"아이폰은 안 돼요" 만지지도 않는다 왜 | 중앙일보
- "여보 힘내자! 병원 가자!" 청년 유품은 여친 메모였다 | 중앙일보
- 아내 외출한 사이…친딸 성폭행한 아빠, 2년 전엔 강제추행 | 중앙일보
- 김정은·푸틴 '위험한 거래' 땐…한국 '특단선택'으로 내몰린다 | 중앙일보
- 치매 예방 도움된다는 이 운동…"40세 이후 땀나고 호흡 가쁘게" | 중앙일보
- 조규성이 끝냈다…클린스만호, 사우디 꺾고 6경기 만에 첫 승 | 중앙일보
- 1800억 美뉴욕 아파트, 2년간 안 팔리다 가격 반토막 난 사연 | 중앙일보
- "못 버는 너의 문제" 시청자에 버럭…3000억 수입 쇼호스트 뭇매 | 중앙일보
- [단독] 지방대 살리기 10조 퍼부었지만, 대학 "어디 썼나 몰라" | 중앙일보
- [단독] '경찰 추락사' 모임 정체는 생일파티…2주전 마약 구매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