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외교'에 방점 찍은 尹, 전 부처에 "기업 현안 체크리스트 만들라"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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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경제 부처는 말할 것도 없고 모든 부처가 관련 있는 기업들의 '현안 체크리스트'를 만들어서 도와줄 수 있는 것은 과감하게 도와주고, 안 되는 것은 확실하게 안 된다고 알려주라"고 각 부처 장관들에게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약 1년 4개월 동안 전 세계 50여 개국 정상들과 만나 양자 회담을 가진 점을 가리켜 "경제의 대외 의존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우리나라는 해외 시장을 안방처럼 누비고 다녀야 경제에 활력이 돌고 양질의 일자리가 생겨난다"며 "수출과 기업의 해외 진출이 그래서 중요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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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 안방처럼 누벼야 활력 돌고 양질 일자리 생겨"
대통령실, 북러 회담 임박에 "러시아, 책임 있는 행동을"
윤석열 대통령이 "경제 부처는 말할 것도 없고 모든 부처가 관련 있는 기업들의 '현안 체크리스트'를 만들어서 도와줄 수 있는 것은 과감하게 도와주고, 안 되는 것은 확실하게 안 된다고 알려주라"고 각 부처 장관들에게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1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지난 1년 4개월 동안 해외 순방에서 외교의 포인트를 경제에 뒀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아울러 "기업들이 불합리한 규제에 대한 불편을 호소하는 것은 세계 대부분의 국가가 마찬가지"라며 "외국에서 양자회담을 하기 전에 우리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직접 애로사항을 들은 뒤 상대국 정상에게 '이롭지도 않은 규제를 왜 하느냐'고 설득하면 해당 정상들이 배석한 경제 장관들에게 개선을 지시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약 1년 4개월 동안 전 세계 50여 개국 정상들과 만나 양자 회담을 가진 점을 가리켜 "경제의 대외 의존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우리나라는 해외 시장을 안방처럼 누비고 다녀야 경제에 활력이 돌고 양질의 일자리가 생겨난다"며 "수출과 기업의 해외 진출이 그래서 중요한 것"이라고 했다.
또 지난달 18일 미국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를 언급하며 "3국 공조 체제가 가동되기 시작하면서 3국의 첨단 분야까지 벽을 허물고 있기 때문에 우리에게 더 큰 시장이 열리고 더 많은 경제적 기회가 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미·일의 공동 협력 체제를 갖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우리가 역할을 확대할 수 있다"고 했다.
나아가 윤 대통령은 최근 인도네시아·인도 순방 성과를 설명하면서 "작년에 비해 더 많은 나라의 정상들이 북한의 핵 위협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경제 발전에 중대한 방해 요소임을 지적했다"며 "유엔 회원국은 물론 모든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들이 북한의 안보리 결의 위반에 대해 책임있게 대응해야 한다고 발언했다"고 말했다.
북·러 회담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무기 거래와 연합훈련 등 군사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을 앞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재차 경고 메시지를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러 회담과 관련해 "유엔 제재를 받고 있는 북한 그리고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 간 정상회담에 대해 많은 나라가 우려를 갖고 지켜보고 있다"며 "러시아가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책임 있는 행동을 하기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가 독자적으로, 그리고 동맹 우방국들과 협력하면서, 전반적으로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고 충분히 대비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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