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통신 시스템, 머스크가 끊으라 해” 평전 저자 아이작슨 “잘못 썼다” 번복

김선미 2023. 9. 13.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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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터 아이작슨

미국 전기 작가 월터 아이작슨(71·사진)이 12일 출간한 일론 머스크(52)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평전 논란이 커지고 있다. 아이작슨이 책 『일론 머스크』에서 “지난해 9월 우크라이나가 크리미아 반도에서 러시아 해군 함정을 공격하려 했을 때 (머스크가) 통신 시스템을 끊으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했다가 “사실관계를 잘못 썼다”고 번복하면서다.

워싱턴포스트는 “크리미아에선 애초에 머스크의 인공위성 통신망인 스타링크가 작동하지 않았고, 우크라이나 측이 공격을 위해 스타링크를 켜달라고 요청했을 때 머스크가 러시아의 핵 보복을 우려해 거부한 것”이라고 전했다. 머스크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앙숙이 된 내막도 책에서 공개됐다. 머스크가 게이츠에게 테슬라 주식을 공매도한 것을 문제 삼았다는 것이다.

김선미 기자 call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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