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식에 등장한 4900원짜리 랍스터 정식…순식간에 동났다
김은빈 2023. 9. 12. 23:58
경남 인제대학교가 랍스터를 학식으로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12일 경남 김해시 어방동 인제대학교 김해캠퍼스 식당에는 '학식 어디까지 먹어봤니? 인제대는 랍스터 먹는다'라는 메뉴가 등장했다.
이 메뉴는 메인인 랍스터를 포함해 샐러드, 레모네이드, 파스타로 구성됐다. 메뉴의 원가는 2만 원대지만, 학생들에겐 4900원에 싸게 판매됐다.
학교 측은 글로컬 대학 최종 선정을 기원하고, 학생에게 값싼 가격에 랍스터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메뉴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랍스터가 나왔다는 소식에 학생들이 몰리면서 학교 측이 준비한 랍스터 300개는 순식간에 동이 났다. 랍스터 메뉴를 먹은 학생들은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학교 측은 "물가 상승으로 식당 적자가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학생 복지 차원에서 착한 적자를 감수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메뉴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손흥민, 팬 셀카 거절…"아이폰은 안 돼요" 만지지도 않는다 왜 | 중앙일보
- "여보 힘내자! 병원 가자!" 청년 유품은 여친 메모였다 | 중앙일보
- 아내 외출한 사이…친딸 성폭행한 아빠, 2년 전엔 강제추행 | 중앙일보
- 김정은·푸틴 '위험한 거래' 땐…한국 '특단선택'으로 내몰린다 | 중앙일보
- 치매 예방 도움된다는 이 운동…"40세 이후 땀나고 호흡 가쁘게" | 중앙일보
- 조규성이 끝냈다…클린스만호, 사우디 꺾고 6경기 만에 첫 승 | 중앙일보
- 1800억 美뉴욕 아파트, 2년간 안 팔리다 가격 반토막 난 사연 | 중앙일보
- "못 버는 너의 문제" 시청자에 버럭…3000억 수입 쇼호스트 뭇매 | 중앙일보
- [단독] 지방대 살리기 10조 퍼부었지만, 대학 "어디 썼나 몰라" | 중앙일보
- [단독] '경찰 추락사' 모임 정체는 생일파티…2주전 마약 구매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