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황선홍호 최종예선행…이강인, AG 황선홍호 합류 임박?

황선홍호가 모처럼 많은 골을 터뜨리면서 U-23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했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2일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펼쳐진 ‘2024 파리올림픽’ 1차 예선을 겸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예선 B조 3차전에서 전반 초반 백상훈 선제골과 후반 종반 전병관-오재혁 추가골을 묶어 미얀마를 3-0 완파했다.

B조 최약체 미얀마를 꺾고 2승(승점6)째를 챙긴 한국은 B조 1위를 확정, 내년 4월 카타르에서 막을 올리는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했다. 아시안컵 본선은 2024 파리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한다. 우승팀과 준우승팀, 3위팀은 파리올림픽에 직행한다.

조 1위로 아시안컵 본선과 파리올림픽 최종예선에 진출한 것은 기대했던 결과지만, 카타르전 패배와 약체들과의 대결에서 기대만큼의 날카로운 공격을 보여주지 못한 것은 아쉽다.

이제 황선홍 감독은 올림픽대표팀을 잠시 뒤로하고 아시안게임 3연패 도전에 나선다.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결전지 중국으로 날아간다. 조별리그 E조에 속한 한국은 19일 쿠웨이트, 21일 태국, 24일 바레인과 중국 저장성 진화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차례로 격돌한다.

병역 혜택이 걸려 있는 아시안게임은 최정예 멤버로 치러왔다. 이번 대회도 유럽파는 물론이고 K리그에서 활약하는 주축 선수로 팀을 구성했다.

관심은 이강인(PSG) 합류 시점이다.

황선홍 감독은 지난 5일 이강인 합류 시점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메일을 받았는데 회복 속도가 빠르다고 들었다. PSG에서 오는 13일 최종적인 답을 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PSG가 최종적인 답을 주겠다고 했던 13일을 하루 앞두고, 이강인은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PSG는 이날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이강인이 훈련하는 모습을 담은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 동료들과 함께 사이클을 탄 뒤 트레이너와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었고, 이후에는 잔디에 올라 패스 연습과 전력 질주 후 슈팅하는 훈련까지 소화했다. 심각한 상태가 아니라 이번에도 빠르게 회복하며 복귀를 눈앞에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