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쾅쾅' 일본 미쳤다! 튀르키예전 골 폭풍…3-1로 전반전 리드(전반 종료)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전차군단 독일을 적지에서 4-1로 대파하고 상대팀 감독을 떨어트린 일본 축구가 선발 명단 10명을 바꾸고도 유럽의 복병 튀르키예를 전반부터 박살 내고 있다. 전반전 45분간 3골을 터트리며 화력쇼를 펼쳤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 9시20분 벨기에 헹크 체게카 아레나에서 킥오프한 9월 두 번째 A매치 튀르키예전에서 이토 아쓰키(우라와 레즈)의 선제골과 나카무라 게이토(랭스)의 연속골을 묶어 전반전을 3-1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
이에 앞서 일본은 지난 10일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열린 독일과 친선 경기에서 전반과 후반에 각각 2골씩 몰아쳐 4-1로 대승했다. 상대팀 홈에서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며 농락한 끝에 챙긴 대승으로 전세계가 깜짝 놀랐다.
충격파는 대단했다. 내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를 개최한 독일은 이 경기 참패의 책임을 물어 한스 디터 플릭 감독을 해임했다. 독일 축구 역사상 대표팀 감독이 사임이 아닌 경질되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일본은 여세를 몰아 튀르키에전에서 지난 6월 포함 A매치 4연승에 나섰다. 일본은 튀르키예전에서 독일전 선발 멤버 중 한 명만 남겨두는 파격 라인업을 단행했음에도 전반전부터 적진을 유린했다.
이날 모리야스 감독은 골키퍼로 나카무라 고스케(포르티모넨스)를 집어넣었다. 백4엔 이토 히로키(슈투트가르트), 마치다 고기(우니옹 생쥘르아주), 다니구치 쇼고(알 라이얀), 마이쿠마 세이야(세레소 오사카)가 포진했다. 더블 볼란테로는 다나카 아오(포르투나 뒤셀도르트), 이토 아쓰키가 나섰다.
2선 공격수 3명은 도안 리쓰(프라이부르크),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나카무라 게이토로 짜여졌다.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에서 활약하며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득점왕을 차지한 후루하시 교고가 원톱에 섰다.
일본은 독일전에선 골키퍼 오사코 게이스케(산프레체 히로시마)를 비롯해 백4를 이토 히로키,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 이타쿠라 고(묀헨글라드바흐), 스가와라 유키나리(AZ 알크마르)로 구성했다. 엔도 와타루(리버풀), 모리타 히데마사(스포르팅 리스본)가 더블 볼란테로 배치됐다. 2선엔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가마다 다이치(라치오), 이토 준야(랭스)가 포진했다. 원톱엔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가 나섰다.
독일전 72시간이 지나지 않아 튀르키예전 치르는 것을 감안한 듯 레프트백 이토 히로키 한 명을 제외한 10명을 바꾸는 파격 용병술이 이뤄졌다. 한편으론 그 만큼 일본 대표팀의 전력이 꾸준하다는 방증이 될 수도 있다.
튀르키예는 골키퍼 우구르찬 차키르(트라브존스포르)를 필두로 오누르 불루트(베식타슈), 찰라르 쇠윤주(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오잔 카바크(호펜하임), 메르트 뮐뒤르(페네르바체·이상 수비수), 살리 외즈찬(도르트문트), 유수프 사리(데미르스포르), 오르쿤 쾨크취(벤피카), 살리 우찬(베식타슈), 이르판 카베치(페네르바체·이상 미드필더), 베르투그 일디림(렌·공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튀르키예가 최근 2002년 이후 월드컵 무대에 나서지 못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진 않고 있으나 대표팀 선수들이 스페인과 독일, 포르투갈에서 뛰거나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에 출전하는 자국 명문에서 활약하고 있다는 점을 비교하면 만만한 전력은 아니다.
일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위로 아시아에서 순위가 가장 높다. 튀르키예는 FIFA 랭킹 41위다.
하지만 일본은 전반 초반부터 골을 뽑아내며 독일전 기세를 이어갔다. 전반 15분 미드필더 이토 아츠키가 도안과 2대1패스를 주고받은 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통렬한 왼발 중거리슛을 날려 상대 골망을 출렁인 일본은 전반 28분 아크 정면 혼전 중 구보가 날린 왼발 슛을 상대 골키퍼가 쳐내자 나카무라가 재빨리 달려들어 오른발로 재차 슈팅, 2-0으로 달아났다.
일본의 기세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하프라인 부근부터 오른쪽 터치라인을 타고 돌파하던 오른쪽 수비수 마이쿠마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반대편으로 횡패스를 배달했고 이를 나카무라가 오른발로 낮게 깔아차며 3-0을 만들었다.
일본은 전반 44분 상대 프리킥 때 오잔에게 헤더골을 내줬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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