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시크릿 쇼에 한국인 최초로 000이 오른다고?
화려한 무대와 커다란 천사 날개를 착용한 톱모델, 일명 ‘앤젤’들의 런웨이로 큰 사랑을 받았던 빅토리아 시크릿 쇼가 돌아온다. 쇼 이름은 ‘더 투어 23’. 약 5년 만이다. 이전과 가장 큰 차이점은 2018년 빅토리아 시크릿의 상징과도 같았던 ‘앤젤’을 폐지하고 7명의 홍보대사를 내세운 ‘빅시 콜렉티브’를 발표했다는 점. 7명의 홍보대사에는 플러스 사이즈 모델과 난민, 축구 국가 대표 선수까지 다양한 인물로 구성하는 등 현재까지 다양한 아름다움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주려 노력해 왔다.
최고의 관심사는 역시 모델 라인업. 도자캣, 헤일리 비버, 지지 하디드, 아드리아나 리마 등 톱 셀렙이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여기에 반갑고 익숙한 이름도 있다.
톱모델 최소라가 한국인 최초로 빅토리아 시크릿 쇼에 합류한다. 최소라는 지난 4월 잠수교에서 열린 루이 비통 패션쇼에서 클로징을 섰고 경복궁에서 열렸던 구찌 패션쇼에서는 오프닝을 장식했다. 최근 빅토리아 시크릿이 공개한 파워풀한 화보와 티저 영상 덕분에 국내에서도 쇼에 대한 기대감이 쏟아지고 있다.
이어서 아이리스 로와 릴라 모스의 몽환적인 화보도 공개되었는데 이 역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깊은 눈매에 숏컷 헤어를 한 모델은 모델 겸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아이리스 로. 헐리우드 배우 주드 로의 딸이다. 2016년도 미우미우 캠페인에 참여하며 본격적인 모델 활동을 시작했는데 이후 버버리 뷰티 캠페인에 참여하는 등 2021년도에는 디올 뷰티 앰버서더로도 활동하며 얼굴을 알린다. 최근에는 SNS에 올라오는 힙한 사복 패션으로도 유명하다. 비교적 키가 작은 탓에 런웨이는 2020년 미우미우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알려져 있다.
우수에 찬 얼굴과 금발이 아름다운 모델은 릴라 모스. 세계적으로 유명한 톱모델 케이트 모스와 데이즈드 공동 창립자 제퍼슨 핵의 딸이다. 나이는 만 스무 살로 데뷔 6년 차 모델이다. 데뷔한 지 1년 만에 마크제이콥스 뷰티의 모델이 되었으며, 유명 패션지 커버를 장식하기도 했다. 현재는 미우미우, 자크뮈스, 생로랑, 마쥬 등 다양한 패션 하우스의 캠페인 모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아이리스 로와 릴라 모스의 빅토리아 시크릿 화보에 대한 반응이 엇갈리는 가운데 둘이 어떤 런웨이를 보여줄지, 5년 만에 돌아온 빅토리아 시크릿 쇼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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