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도부 부산행 “산은 이전 강행”…산은 노조 부글부글 [재계 TALK TALK]

박수호 매경이코노미 기자(suhoz@mk.co.kr) 2023. 9. 12.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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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가 9월 7일 부산을 찾아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위한 법안을 정기국회 최우선 과제로 선정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부산 금융 경쟁력 제고 대책 마련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다. 이 행사에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박형준 부산시장, 부산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김기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산업은행 본점을 부산으로 이전한다는 대국민 약속을 했고 국정과제에도 포함해 진행하고 있다”면서 “문제는 법률을 딱 한 조항만 개정하면 되는데 그걸 민주당이 협조해주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은행이 이전하려면 무엇보다 산은법 개정안이 통과해야 한다. 정부, 여당은 국정과제로 선정했지만 야당, 노조 반대에 봉착한 상황이다.

특히 노조 반발은 극심하다. 산은 노조 관계자는 “은행 부산 이전이 반드시 필요한지 부산 이전의 경제적 효과는 어떠할지 면밀한 논의가 이어지지 않고 ‘이전을 기정사실’로 정하고 작성된 외부 컨설팅 보고서를 기반으로 이전을 추진하는 것은 엄연한 법 절차 위반”이라고 맞서고 있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26호 (2023.09.13~2023.09.19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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