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뛴 구단 고소하는 보누치 "유벤투스로부터 부당한 이적 강요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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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에서 12년 동안 뛰며 전설의 반열에 이름을 올린 듯했으나, 레오나르도 보누치는 쫓겨나듯 팀을 옮긴 뒤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잔루카 디마르초' 등 이탈리아 매체들에 따르면 보누치는 유벤투스에 대한 소송을 준비 중이다.
보누치는 유망주 시절인 2010년 유벤투스에 합류, 총 12년 동안 활약했다.
유벤투스는 결국 보누치의 이적료를 받지 않고 자유계약 대상자(FA)로 방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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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유벤투스에서 12년 동안 뛰며 전설의 반열에 이름을 올린 듯했으나, 레오나르도 보누치는 쫓겨나듯 팀을 옮긴 뒤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
'잔루카 디마르초' 등 이탈리아 매체들에 따르면 보누치는 유벤투스에 대한 소송을 준비 중이다. 보누치는 유망주 시절인 2010년 유벤투스에 합류, 총 12년 동안 활약했다. 2017-2018시즌 1년 동안 AC밀란에서 뛴 것을 제외하면 유벤투스에 내내 몸담았다. 이 시기 '유로 2012' 준우승과 '유로 2020' 우승 등 이탈리아 대표팀에서도 굵직한 성과를 내며 대표팀 동료들과 더불어 유벤투스 후방을 지켰다. 안드레아 바르찰리, 잔루이지 부폰, 조르조 키엘리니가 차례로 떠난 데 이어 보누치까지 올여름 유벤투스와 결별했다. 독일의 우니온베를린으로 이적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를 다시 밟게 됐다.
문제의 발단은 이적 과정이 순탄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지난 시즌부터 주전 자리에서 밀려난 36세 보누치는 올여름 등번호를 배정받지 못하고 팀 훈련에서 배제되는 등 나가라는 메시지를 꾸준히 전달받아 왔다. 유벤투스는 결국 보누치의 이적료를 받지 않고 자유계약 대상자(FA)로 방출했다.
보누치는 수 주일에 걸친 이적 종용 때문에 자신의 이미지가 손상되고 모욕을 당했다는 입장이다. 소속 선수는 제대로 된 훈련에 참가할 권리가 있지만 그 환경을 제공받지 못했다는 점, 이탈리아 선수협회에 의해 합의된 각 구단의 선수에 대한 대우가 준수되지 않았다는 점 등이 소송의 근거다.
보누치는 유벤투스 1군 훈련이 끝난 저녁 시간에 따로 훈련장을 써야 했으며, 코칭 스태프를 만나지 못했다. 구단 훈련 시설을 이용하는 것도 금지였다. 이름이 보누치의 과거 감독과 동명이인인 안토니오 콘테 변호사가 소송을 담당한다.
동시에 보누치는 이미지 실추를 씻고 좋은 선례를 남기기 위한 소송임을 분명히 하겠다며 승소할 경우 배상받은 돈은 모두 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신경외과 치료가 필요한 어린이 환자들을 위한 토리노 지역 시민단체 및 스포츠 관련 시설에 기부할 예정이다.
보누치의 움직임은 축구계 관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축구팀 안에서 선수를 내보내기 위해 훈련에서 배제하고 따돌리는 건 관례상 구단이 할 수 있는 행위처럼 받아들여지곤 했다. 만약 이번 소송에서 보누치가 승소하며 판례를 만들어낸다면 앞으로 방출 대상인 선수들도 라커룸에서 '자리를 빼는' 식으로 쫓아낼 수 없게 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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