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의원은 발굴·서울시가 관리’…어르신 건강동행 사업 내년 확대

김이현 2023. 9. 12.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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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의원이 게이트 키퍼가 돼 취약 노인을 발굴하는 '어르신 건강동행 사업'이 내년 서울시 내 전 자치구로 확대된다.

시는 취약 노인 발굴부터 예방·치료·관리 등 종합적인 건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르신 건강동행센터'도 2027년까지 모든 자치구에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건강동행사업을 기반으로 기존 방문건강관리사업 등 유사사업을 통합해 취약계층 노인에게 원스톱 통합건강관리를 제공하기 위해 어르신 건강동행센터 설치 시범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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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건강동행센터도 전 자치구 설치


동네의원이 게이트 키퍼가 돼 취약 노인을 발굴하는 ‘어르신 건강동행 사업’이 내년 서울시 내 전 자치구로 확대된다. 시는 취약 노인 발굴부터 예방·치료·관리 등 종합적인 건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르신 건강동행센터’도 2027년까지 모든 자치구에 설치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현재 15개구에서 진행하고 있는 어르신 건강동행 시범사업을 내년 25개 자치구로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동네의원의 전문적 치료와 보건소의 방문건강관리가 연계된 통합 건강관리서비스다.

구체적으로 동네의원에 내원한 노인 중 영양관리, 복지상담 등이 필요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의사가 보건소에 관리를 의뢰하면 의사·간호사·영양사·물리치료사 등으로 구성된 보건소 건강동행팀이 대상자 상태를 검토한 뒤 2개월간 맞춤형 서비스를 방문·제공한다. 맞춤형 서비스는 질환상담 및 교육·통증치료 및 방문재활·영양교육·재택의료서비스 연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시는 시민수요를 반영해 현재 건강동행팀의 2개월 방문관리서비스를 연장하고, 약물관리·구강치료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또한 건강동행사업을 기반으로 기존 방문건강관리사업 등 유사사업을 통합해 취약계층 노인에게 원스톱 통합건강관리를 제공하기 위해 어르신 건강동행센터 설치 시범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시는 향후 이곳을 거점으로 만성질환·허약·장기요양 노인 등이 집·경로당 등 삶의 터전 안에서 통합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 건강동행사업 확대에 이어 경로당을 찾아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경로당 건강상담제’를 운영한다. 2025년부터는 장기요양자 등 재가 노인을 대상으로 재택의료서비스를 확대한다.

어르신 건강동행센터는 보건지소를 개편해 모든 자치구(1개구 4개센터)에 2027년까지 100개 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에 동참한 동네의원과 보건소가 한 팀이 되어 어르신 건강동행을 추진할 수 있었다. 지역의료체계를 활용해 사각지대 어르신을 발굴해 통합적인 건강관리를 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어르신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향후 전 자치구에 어르신 건강동행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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