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앞두고 국군포로 참전용사 향한 '따뜻한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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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을 앞두고 국군포로 가정에 따뜻한 선물이 전달됐다.
사단법인 따뜻한 하루(대표이사 김광일)는 국군포로가족회의 후원으로, 국군포로 참전용사를 위한 나눔 행사에 동참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민족 최대의 명절로 꼽히는 한가위를 맞아 마련됐으며, 견과류 강정 선물 세트 30개가 국군포로 가정에 전달됐다.
따뜻한 하루는 6·25전쟁에 참전했다가 포로가 돼 북한으로 끌려간 뒤 수난을 겪은 국군포로의 사연을 접하고, 꾸준히 모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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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을 앞두고 국군포로 가정에 따뜻한 선물이 전달됐다.
사단법인 따뜻한 하루(대표이사 김광일)는 국군포로가족회의 후원으로, 국군포로 참전용사를 위한 나눔 행사에 동참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민족 최대의 명절로 꼽히는 한가위를 맞아 마련됐으며, 견과류 강정 선물 세트 30개가 국군포로 가정에 전달됐다.
따뜻한 하루는 6·25전쟁에 참전했다가 포로가 돼 북한으로 끌려간 뒤 수난을 겪은 국군포로의 사연을 접하고, 꾸준히 모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행사뿐만 아니라 생계비를 지원하고 여름철 이불·베개, 생필품, 과일 및 식료품 등에 대한 후원도 진행하고 있다.
손명화 국군포로가족회 대표는 "국군포로는 늘 사회적으로 소외돼 있었지만, 최근 들어 이 문제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어 감사하다"며 "국내로 귀환한 뒤 생존해 있는 12명의 국군포로 어르신과 가족들이 다가올 추석 연휴를 푸근한 마음으로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방부 등에 따르면 1953년 휴전회담 당시 유엔군사령부는 국군 실종자를 8만2000여명으로 추산했다. 반면, 공산군 측은 유엔군 포로 4417명(미군 3189명), 국군포로 7142명 등에 대한 명단만 협상 테이블에 올렸다. 당초 포로 수만 명을 잡았다고 선전하던 북측이 전후 복구 등에 노동력을 동원할 목적으로 그 수를 터무니없이 줄인 것이다.
당시 연합군은 제네바 협약 및 정전협정에 따라 인민군·중공군 포로 가운데 송환 희망자를 모두 이송했으나, 북측이 최종 인도한 국군포로는 8343명에 그쳤다. 이후로도 최소 5만명이 억류돼 있을 것으로 추정됐지만, 북한은 현재까지 억류 중인 포로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정부 또한 구출을 위한 노력에 소홀했고, 2010년까지 80명만 자력으로 귀환했다.
한편, 국군포로가족회는 지난 4일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을 만나 '국군포로진상규명위원회 설치'를 위한 서한을 전달한 바 있다. 지난달 말에는 국군포로 진상조사위원회 설치를 위한 정부 법안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앞으로 발송하기도 했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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