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놓칠 수 없어!" 손흥민, 토트넘 베스트11 '필수 선수'로 선정…"LW, ST 상관없이 자동 선발"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올 시즌 토트넘 계획의 필수적인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2일(한국시간)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2023/24 시즌 계획에서 토트넘의 없어서는 안 될 7인"이라며 토트넘의 핵심 선수들을 공개했다.
풋볼런던은 "첫인상만을 고려할 때 포스테코글루는 토트넘에서의 첫 5경기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며 믿을 수 없을 만큼 높은 순위를 기록 중이다. 브렌트퍼드와의 개막전에서도 승점을 따낸 포스테코글루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본머스, 번리를 꺾으며 3연승을 거뒀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믿을 수 없을 만큼 쉽게 공격 축구를 하고, 그 과정에서 많은 찬사를 받고 있는 팀의 활약을 팬들은 더 많이 보고 싶어 한다. 현재 토트넘은 강력한 선발 라인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자리는 얼마나 될까"라며 토트넘의 현재 선발 명단에서 경쟁이 일어날 수 있는 자리와 무조건 포함될 선수들을 분류했다.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없어서는 안 될 선수들"로 총 7명을 뽑았다. 해당 명단에는 쿨리엘모 비카리오,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 데스티니 우도지, 이브 비수마, 제임스 매디슨, 손흥민이 포함됐다.
먼저 비카리오에 대해 "위고 요리스의 뒤를 잇는 구단의 확실한 넘버원을 잡은 계약이다. 공을 잡는데 편안해 보이는 비카리오는 번리를 상대로 놀라운 세이브도 선보였다"라고 칭찬했으며, 주선 센터백 조합인 로메로와 판더펜에 대해서스는 "로메로는 포스테코글루 밑에서 그의 경기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켰다. 판더펜은 공을 다루는 능력이 뛰어나고 빠른 속도를 갖고 있어 토트넘에서 큰 역할을 맡았다. 이미 로메로와 판더펜은 좋은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라며 칭찬했다.
주전 좌측 수비수로 성장한 우도지는 "절대적인 스타를 손에 넣었다. 그는 현재 속도로 발전한다면 경기에서 큰 미래를 보장받을 운명이다"라고 평가하며, 비수마는 "그가 이번 시즌 활약 전까지 안토니오 콘테 밑에서 출전하지 못했던 점이 믿기 어렵다"라며 그의 달라진 경기력을 언급했다.
풋볼런던은 매디슨에 대해서는 "이번 시즌 최고의 영입 중 하나다"라고 전하며 "매디슨은 첫 5경기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했으며, 팀의 필수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토트넘에서 부주장으로 지명된 후 추가된 책임도 즐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름을 올린 선수가 손흥민이었다. 매체는 "토트넘의 주장인 손흥민은 번리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활기를 띠게 됐다. 그는 왼쪽 윙에서 출전하든, 중앙 공격수로 출전하든 토트넘에서는 자동 선발 선수다"라며 손흥민은 무조건 선발로 나서야 하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부진했던 지난 시즌과 달리 올 시즌 토트넘에서 공격진의 핵심적인 역할과 다재다능함을 모두 과시하며 자신이 에이스인 이유를 확실히 증명했다.
손흥민은 이전 리그 3경기에서는 팀 공격에 조력자가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직전 번리전에서는 골잡이의 면모를 확실히 과시하며 시즌 첫 해트트릭까지 기록했다.
전반 16분 솔로몬과 2대1 패스를 통해 만든 페널티지역 오른쪽 단독 찬스에서 상대 골키퍼 키를 넘기는 아름다운 오른발 로빙슛으로 첫 골을 기록했고, 후반 18분엔 솔로몬의 짧은 횡패스를 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대각선 슛으로 연결해 자신의 이날 두 번째 골이자 팀의 4번째 골 주인공이 됐다. 3분 뒤인 후반 21분엔 오른쪽 수비수 페드로 포로의 대각선 전진 패스를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차 넣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후 손흥민은 각종 매체에서 경기 최고 평점을 기록했으며, 프리미어리그 공식 SNS에서 리그 통산 최다골을 보유 중인 레전드 공격수 앨런 시어러가 선정하는 '이 주의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도 유럽 5대 리그 '이 주의 팀'에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을 같은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턴의 아일랜드 19세 킬러 에반 퍼거슨, 독일 바이엘 레버쿠젠 나이지리아 포워드 빅터 보니파체와 함께 스리톱의 한 명으로 뽑았다.
영국 매체에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지휘하에 토트넘이 달라진 점 중 가장 분명하게 보이는 것은 플레이 스타일만이 아니라 리더들에게서 확인할 수 있다. 손흥민은 깔끔한 해트트릭으로 시즌의 득점을 시작했고, 제임스 매디슨과 크리스티안 로메로도 함께 득점표에 이름을 올렸다"라며 손흥민을 비롯한 토트넘 주장단의 활약에 감탄을 표했다.
이어 "손흥민의 주장 선택은 당연했다. 다만 여름에 영입된 매디슨과 로메로를 부주장으로 지명하는 것은 위험을 감수했다. 손흥민과 매디슨, 로메로는 책임에 훌륭하게 대응하며, 실력을 높이고, 도전을 받아들였다. 그들은 번리 원정에서도 원정 팬들에게 감가 인사를 이끌었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토트넘 역사상 첫 비유럽인 주장임에도 불구하고 첫 시즌 만에 자신의 기량을 확실히 보여준 손흥민은 영국 매체들의 박수갈채와 함께 토트넘 현재 선수단에서 무조건 선발로 출전해야 하는 선수로 꼽히게 됐다.
한편 풋볼런던은 7명의 자리를 제외한 나머지 자리에는 경쟁이 있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해당 포지션은 우측 풀백과 중앙 미드필더 한자리, 우측 윙, 스트라이커였다.
매체는 우측 풀백의 경우 에메르송 로얄과 페드로 포로중 현재는 포로가 활약하며 비교적 우위에 있다고 평가했으며,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서는 파페 사르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다만 로드리고 벤탄쿠르 복귀 후에는 경쟁이 일어날 수 있다고 점쳤다.
우측 윙은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주전으로 출전했지만, 브레넌 존슨 합류 이후 자리를 보장받을 수 없게 됐다. 존슨은 최전방과 더불어 2선 전 지역에서 출전이 가능한 멀티 자원이다.
스트라이커 포지션은 손흥민의 활약으로 복잡해졌다. 매체는 "손흥민이 중앙 공격수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포지션에 대한 물음표가 생겼다. 손흥민이 토트넘 원톱으로 자리를 유지하면 좌측 윙 포지션에 경쟁이 필요하다. 다만 손흥민이 원래 자리로 돌아간다면 히샤를리송이 다시 원톱을 맡을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사진=AFP, EPA, 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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