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채 줍줍 노리고 4만명 몰려들었다...“당첨즉시 3억원 시세차익” 이곳은?”

이유리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6@mk.co.kr) 2023. 9. 1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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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덕풍동 ‘더샵 하남에디피스’ 무순위 결과
2년 전 분양가로 공급...3억원 시세 차익 기대
더샵 하남에디피스 투시도. (포스코건설 제공)
경기도 하남시에서 나온 ‘줍줍(무순위 청약)’ 아파트에 약 4만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이 단지가 2년 전 분양가로 공급돼 3억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돼서다.

9월 1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1일 진행된 하남시 덕풍동 ‘더샵 하남에디피스’ 계약 취소 주택 1가구, 무순위 청약 1가구 모집에 총 3만7495명이 신청했다. 분양가는 2021년 9월 분양 당시 가격으로 책정됐다. 무순위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7억2492만원, 계약 취소 주택 전용면적 59㎡는 4억5599만원이다.

이 중 무순위 물량 전용 84㎡ 1가구에 3만6491명이 몰려들었다. 청약 통장이나 거주지, 주택 보유 여부와 상관없이 전국구 누구나 청약할 수 있어 신청자가 쇄도했다. 신혼부부 특별공급 전형으로 나온 계약 취소 주택인 전용 59㎡ 1가구에는 1004명이 몰렸다.

인근 집값과 비교하면 최소 3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근처에 있는 2년 차 신축 ‘호반써밋에듀파크’ 전용면적 59㎡는 지난 9월 2일 7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분양가보다 3억원가량 높다.

무순위 물량 당첨자 발표일은 오는 9월 14일, 계약 취소 주택 물량 발표일은 15일, 계약일은 22일이다. 당첨되면 계약할 때 분양가의 20%를 내야 한다. 중도금 60%는 12월 18일, 잔금 20%는 내년 3월 입주 지정일에 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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