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 내년부터 생태전환교육 중심 학생 수련기관 운영 [교육소식]

강종효 2023. 9. 1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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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내년부터 학생교육원, 덕유학생교육원 등 4개 수련기관을 생태전환교육 중심으로 운영하는 ‘수련기관 재구조화 종합 계획’을 12일 발표했다.

‘산들산들 이음’으로 이름 붙인 경남형 수련ㆍ체험교육은 자립과 공존, 실천의 지구 생태 시민을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심신 수련 중심의 프로그램을 수련기관에서 제공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이제는 수련기관이 개발한 생태전환교육 프로그램을 학교에서 선택해 진행한다.


도내 학생 수련기관인 학생교육원(의령)은 자굴산 한우산을, 덕유학생교육원(함양)은 덕유산국립공원을, 학생교육원 남해분원(남해)은 송정해수욕장을, 산촌유학교육원(함양)은 용추계곡에서 내려오는 지우천과 기백산을 접하고 있다. 이에 각 기관의 우수한 자연환경을 수련기관 재구조화 종합 계획에 반영했다.

종합 계획에는 △수련 기간에 불편을 감수하는 기후 행동 ‘모두모두’ 생활 실천 △체험 수련 전후에 산들산들 이음 교육과정 운영 △선택형 모듈 생태전환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학교 선택권 확대 등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수련기관과 학교 간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통합 플랫폼 구축 △산들산들 이음 교육지원단 운영 △덕유학생교육원을 거점교육원으로 지정 △도내 수련기관 네트워크 구축으로 학습생태계 확장 △친환경 수련기관 환경 조성 등 생태전환교육 중심의 전문 수련기관으로 탈바꿈한다.

이번에 발표한 종합 계획으로 모든 수련기관은 수련 기간 내내 불편함을 감수하는 기후 행동 생활 실천 방안을 추진한다. 수련기관은 지역 먹을거리(로컬푸드)와 채식 식단으로 구성해 급식 남기지 않기, 일회용품 쓰지 않기 등 개인 쓰레기 ‘0’ 도전, 체험 과정에서 본 것을 그대로 두기, 야생 생물 존중하기, 자연환경 보호 활동을 병행한다.

선택형 모듈 생태전환교육 프로그램을 적용해 기후 행동 ‘모두모두’ 생활교육과 수련기관의 교육시설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공통으로 운영하고 수련기관이 자체 개발한 과정과 기관별의 자연환경과 기반 시설을 담은 ‘사계사색’ 프로그램과 지역 연계 프로그램을 학교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수련 활동 방법도 더욱 다양해져 그동안 학교에서 수련기관을 방문해 운영되는 방식에서 수련기관이 학교를 찾아가는 학교 방문형, 학교의 의견을 반영한 학교 맞춤형으로 숙박도 당일형, 1박 2일, 2박 3일로, 공공 수련기관과 연계 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수련기관 재구화로 수련기관 이용 학생이 2023년 1만5000여 명에서 2027년에는 3만7000여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학교 맞춤형 프로그램과 수련 운영 기간도 다양화해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를 강화한다. 신청부터 수련 활동, 평가까지 가능한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업무를 줄일 뿐만 아니라 업무 추진을 더 편리하게 한다. 

재구조화 운영 방안은 지난 2월부터 7개월 동안 전담팀을 구성해 방안을 마련했고 최근에는 관계자 40여 명이 참여한 공개 토론회를 열어 그 결과를 반영했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이 수련 활동에서 익힌 생태 중심의 경험이 일상생활, 학교생활, 가정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경남교육청, '신재생에너지 확대 인식 전환 연수' 진행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12일 경상남도교육청 특수교육원에서 학교 행정실장 등 230여 명을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인식 전환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세계적 기후 변화에 따른 국가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실천하는데 부응하고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 중립을 위한 에너지 전환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남교육청은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사업으로 주차장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와 임대형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 등 탄소 중립을 실천하고자 에너지 전환 사업을 지원한다. 

경남교육청은 학교 단위 탄소 중립 사회를 실현하려면 학교 구성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역할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올해 처음으로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인식 전환 연수를 열었다.

연수 내용은 △경상남도 기후변화교육센터 김효남 센터장의 ‘기후 위기 및 에너지 활용‧절약 등에 대한 교육’ △기술사무소 정원티이씨 이지호 대표의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이해’로 구성됐다.

연수생들은 이번 연수에서 기후 변화의 경각심을 느끼고 탄소 중립과 기후 위기 대응이라는 새로운 실천 과제를 이루기 위해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다짐했다.

◆경남교육청, 추석 연휴 학교 주차장 683곳 무료 개방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9월28일부터 10월3일까지 도민과 귀성객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도내 기관과 학교 등 주차장 683곳을 무료로 개방한다.

무료 개방 장소와 개방 시간은 경남교육청 누리집 공지 사항에서 알 수 있으며 공유 누리(공공자원 개방·공유 통합 포털)와 공공데이터포털,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관련 정보가 제공된다.


학교 주차장 이용자들은 긴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차량 앞면에 연락처를 남겨야 하며 학교 시설물 훼손 방지, 쓰레기 무단 투지 금지 등의 이용 수칙을 지켜야 한다.

김환수 재정과장은 "귀성객들의 주차 어려움을 해소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관과 학교 주차장을 자율적으로 개방하니 도민과 귀성객 모두 편안하게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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