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비용 3.3㎡당 200만원 육박…무상옵션 제공 단지 인기

차완용 2023. 9. 1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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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자재 가격과 인건비 등이 폭등하면서 인테리어 비용도 치솟고 있다.

이에 분양시장에서는 입주 시 무상옵션 등을 제공해 인테리어 비용을 보전해주는 단지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관악구에서 분양한 아파트(전용면적 84㎡ 기준)는 발코니 확장을 포함해 가구(주방·침실), 붙박이, 가전, 시스템에어컨 등의 옵션 총금액이 약 8000만원으로 책정됐다.

또 광진구에서 분양한 B아파트는 옵션 비용이 약 6000만원(3.3㎡당 180만원)되는 등 옵션비용이 일반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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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자재 가격과 인건비 등이 폭등하면서 인테리어 비용도 치솟고 있다. 이에 분양시장에서는 입주 시 무상옵션 등을 제공해 인테리어 비용을 보전해주는 단지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1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인테리어 비용은 3.3㎡당 200만원 내외로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관악구에서 분양한 아파트(전용면적 84㎡ 기준)는 발코니 확장을 포함해 가구(주방·침실), 붙박이, 가전, 시스템에어컨 등의 옵션 총금액이 약 8000만원으로 책정됐다. 3.3㎡당 230만원 수준이다.

또 광진구에서 분양한 B아파트는 옵션 비용이 약 6000만원(3.3㎡당 180만원)되는 등 옵션비용이 일반화됐다. 경기도의 한 아파트는 수도꼭지, 양변기, 세면기, 세면기 등이 유상 옵션에 포함되기도 했다.

신규 분양 아파트의 인테리어 비용 상승은 건자재 가격과 인건비 등이 치솟았기 때문이다. 통계청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올해 8월 서울시 ‘주거시설 유지·보수’ 지수는 118.45로 작년 초보다 10.34% 올랐다. 같은 기간 전체 물가지수 상승률(7.82%)을 웃돈다. 여기에 인테리어 설계에 맞는 세탁기, 식기세척기 등을 새로 산다면 수백만원이 추가된다.

이에 분양업계에서는 분양자의 인테리어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분양 단지별로 다양한 옵션을 제공 중이다. 계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공동구매’ 효과가 있고, 아파트를 짓는 과정에서 인테리어가 진행돼 단가도 낮출 수 있어서다. 또한 공사 진행 시 거쳐야 하는 이웃 동의나, 공사 기간 동안 집을 비워야 하는 등의 불편함도 줄일 수 있다.

먼저 GS건설이 시공하는 서울 은평구 ‘은평자이 더 스타’는 강마루바닥, 유럽산 포셀린타일, 시스템에어컨, 시스클라인, 오브제냉장고, 식기세척기 등을 기본 제공한다. 또 계약금 2000만원 정액제에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도 진행 중이다.

이 단지는 총 312가구 규모며, 현재 소형주택(전용면적 49㎡)을 분양 중이다. 가구당 1대 이상의 주차도 가능하고, 2개의 욕실과 넉넉한 수납공간 등도 돋보인다.

동작구에 들어서는 대우건설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도 전 세대 발코니 확장을 비롯해 침실2 붙박이장, 시스템에어컨, 하이브리드쿡탑, 전기오븐 등 다양한 옵션들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다. 전용면적 59~84㎡ 총 771가구로 공급된다.

차완용 기자 yongch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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