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지명 논란에 法 “문제없다”… 13일 정상 개봉
김예슬 2023. 9. 12. 17: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명 이름을 그대로 따와 논란이었던 영화 '치악산'(감독 김선웅)이 예정대로 개봉한다.
원주시 측은 치악산 한우나 치악산 복숭아·사과·배, 치악산 둘레길 등 치악산을 내세운 지역 고유 상품과 관광지 이미지가 영화로 인해 훼손될 수 있다며 제목 변경을 요구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명 이름을 그대로 따와 논란이었던 영화 ‘치악산’(감독 김선웅)이 예정대로 개봉한다.
12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박범석 수석부장판사)는 원주시와 대한불교조계종 구룡사·원주축협·원주원예농협·농업회사법인 금돈 등 4개 사회단체가 제작사 도호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낸 영화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치악산’은 13일에 정상 개봉한다.
재판부는 영화로 인해 치악산 이미지가 훼손될 수 있다는 시의 우려를 두고 “명백한 허구를 영화 배경으로 치악산이 등장한다 해서 치악산의 명성을 훼손하거나 관객이 치악산에 부정적인 인상을 갖는다고 예측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원주시나 (원주)시민의 인격권·재산권에 중대하고 현저한 손해를 볼 우려가 있다는 점이 소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이번 재판 결과와 관련해 원주시 측은 영화 상영을 막지는 못해도 이미지 훼손이 없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남겼다. 치악산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안전 홍보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치악산’은 40년 전 의문의 토막 시체가 발견된 치악산에 방문한 산악바이크 동아리 ‘산가자’ 멤버들에게 일어난 기이한 일들을 그린 공포영화다. 1980년대 떠돌던 허위 괴담인 ‘18토막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삼았다.
원주시 측은 치악산 한우나 치악산 복숭아·사과·배, 치악산 둘레길 등 치악산을 내세운 지역 고유 상품과 관광지 이미지가 영화로 인해 훼손될 수 있다며 제목 변경을 요구했다. 이에 제작사는 “‘치악산’은 잔혹하고 폭력적일 거란 오해와 달리 심의 과정에서 15세 이상 관람 등급을 받았다”면서 “원주시, 구룡사 등의 명예나 재산을 직접적으로 침해할 내용 역시 없으며, 브랜드 가치 침해에 따른 손해는 추상적인 주장”이라 항변했다.
‘치악산’은 배우 윤균상, 김예원, 연제욱이 주연한다. 상영 시간 83분.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12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박범석 수석부장판사)는 원주시와 대한불교조계종 구룡사·원주축협·원주원예농협·농업회사법인 금돈 등 4개 사회단체가 제작사 도호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낸 영화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치악산’은 13일에 정상 개봉한다.
재판부는 영화로 인해 치악산 이미지가 훼손될 수 있다는 시의 우려를 두고 “명백한 허구를 영화 배경으로 치악산이 등장한다 해서 치악산의 명성을 훼손하거나 관객이 치악산에 부정적인 인상을 갖는다고 예측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원주시나 (원주)시민의 인격권·재산권에 중대하고 현저한 손해를 볼 우려가 있다는 점이 소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이번 재판 결과와 관련해 원주시 측은 영화 상영을 막지는 못해도 이미지 훼손이 없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남겼다. 치악산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안전 홍보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치악산’은 40년 전 의문의 토막 시체가 발견된 치악산에 방문한 산악바이크 동아리 ‘산가자’ 멤버들에게 일어난 기이한 일들을 그린 공포영화다. 1980년대 떠돌던 허위 괴담인 ‘18토막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삼았다.
원주시 측은 치악산 한우나 치악산 복숭아·사과·배, 치악산 둘레길 등 치악산을 내세운 지역 고유 상품과 관광지 이미지가 영화로 인해 훼손될 수 있다며 제목 변경을 요구했다. 이에 제작사는 “‘치악산’은 잔혹하고 폭력적일 거란 오해와 달리 심의 과정에서 15세 이상 관람 등급을 받았다”면서 “원주시, 구룡사 등의 명예나 재산을 직접적으로 침해할 내용 역시 없으며, 브랜드 가치 침해에 따른 손해는 추상적인 주장”이라 항변했다.
‘치악산’은 배우 윤균상, 김예원, 연제욱이 주연한다. 상영 시간 83분.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쿠키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국어영역, 지난해 수능보다 쉬웠으나 평이한 수준 아냐”
-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김혜경 1심 벌금 150만원 선고
- “세대분리 성공해 자립하고 싶어요” 독립제약청년들의 바람 [이상한 나라의 세대분리법⑨]
- 비트코인 급등에 신바람난 거래소…“황금기 왔다”
- 국민연금 보험료 오르는데…전액 부담하는 ‘지역가입자’ 어쩌나
- 尹, 韓 요구 다 수용했지만…기자회견 긍정 ‘23.2%’ 이유는
- “어머니의 기도” 2025학년도 수학능력시험 순조
- 이재명에 쏠리는 청년층 지지…尹반사효과인가 전략적 성과인가
- 이재명 선고 하루 전 ‘김건희 특검안’ 던진 민주당, 속내는
- 尹대통령, APEC정상회의서 이시바 日총리와 두번째 정상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