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선전 다짐한 ‘팀 코리아’…尹 “마음으로 함께 뛰며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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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 나서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대회 개막까지 열흘을 앞두고 열린 결단식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항저우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둔 대한민국 선수단의 결단식이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됐다.
선수단은 이번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백의민족' 콘셉트로 제작된 하얀색 단복을 입고 결단식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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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 나서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대회 개막까지 열흘을 앞두고 열린 결단식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 금메달 50개 이상을 얻어 종합 3위에 오른다는 목표를 향해 달려간다.
항저우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둔 대한민국 선수단의 결단식이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결단식에는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최윤 선수단장, 시·도체육회장, 종목별 경기단체 임원, 지도자, 선수단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박보균 장관이 대독한 격려사를 통해 “묵묵히 훈련에 전념해 온 선수단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다. 국가대표 선수들의 강인한 의지와 열정은 국민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며 “저도 국민들과 마음으로 함께 뛰며 여러분의 뜨거운 열정과 도전을 응원하겠다. 대회 기간 최고의 기량을 펼쳐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기흥 회장은 개식사에서 “항저우아시안게임은 대한민국 스포츠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대회 출전을 위해 흘린 굵은 땀방울이 결실을 맺도록 마음껏 기량을 발휘하여 목표한 성과를 정정당당하게 달성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윤 선수단장은 “이번 대회가 스포츠 강국·선진국을 넘어 새로운 문화를 꽃피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국민들이 큰 기대를 갖고 열정적으로 응원해준다는 걸 알고 있다. 큰 성과를 내서 화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결단식에서 최 단장에게 단기를 수여했다. 최 단장이 단기를 흔들자 선수단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김우민(수영)과 안세영(배드민턴)은 선수단 대표로 나서 증정된 선물을 받았다. 결단식 직후에는 가수 권은비가 국가대표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의미로 축하공연 무대에 올랐다.
선수단은 이번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백의민족’ 콘셉트로 제작된 하얀색 단복을 입고 결단식에 참가했다. 신유빈(탁구)은 “단복이 정말 멋지다. 대회가 다가왔다는 게 실감나고 너무 설렌다”고 말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1년 연기된 항저우아시안게임은 오는 23일 개막해 다음 달 8일까지 진행된다. 중국 저장성 항저우를 비롯한 6개 도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아시안게임 사상 최다인 45개국 1만250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40개 종목에 총 481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한국 선수단은 39개 종목에 사상 최다인 1140명의 선수단을 꾸려 파견한다. 선수단 본단은 오는 20일 항저우로 향한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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