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사상 첫 감독 경질 ' 지켜본 데샹 "플릭 감독에게 미안하고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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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이 독일전을 앞두고 상대 감독이었던 한지 플릭이 경질된 것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데샹 감독은 경기 하루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플릭 감독 경질에 대해 "놀라지 말아야 할 거 같다. 플릭에게는 미안하고 고맙다. 독일 대표팀에는 큰 기대가 있다. 역사상 그들이 해온 일 때문이다. 지난 3번의 대회는 실망스러웠다"며 경질 원인은 큰 기대감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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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이 독일전을 앞두고 상대 감독이었던 한지 플릭이 경질된 것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13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독일과 프랑스가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친선경기를 치른다.
독일은 지난 10일 홈에서 일본에 1-4로 완패를 당한 뒤 플릭 감독을 경질했다. 올해 대표팀 성적이 좋지 않은 게 원인이었다. 독일은 A매치 5경기 1무 4패를 거뒀고, 3연패에 빠져 있다. 9월 A매치 2연전 결과가 관건이었는데, 일본에 충격패를 당하자 곧바로 플릭 감독을 경질하는 조치를 취했다. 독일 대표팀 감독이 중도 해임된 건 123년 역사상 처음이다.
데샹 감독은 경기 하루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플릭 감독 경질에 대해 "놀라지 말아야 할 거 같다. 플릭에게는 미안하고 고맙다. 독일 대표팀에는 큰 기대가 있다. 역사상 그들이 해온 일 때문이다. 지난 3번의 대회는 실망스러웠다"며 경질 원인은 큰 기대감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들의 선수들이 가진 본질적인 가치에 대해 의문을 제기할 수 없다. 모두 다 유럽 빅클럽에서 뛰고 있다. 그들이 결과를 얻기 위해 모든 걸 할 것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며 독일 선수들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데샹 감독의 말대로 독일 선수들은 대부분 빅클럽에서 뛰고 있다. 지난 일본전에서도 카이 하베르츠(아스널), 를로이 자네, 세르주 그나브리(이상 바이에른뮌헨), 플로리안 비르츠(레버쿠젠), 일카이 귄도안(바르셀로나) 등 이름값이 높은 선수들이 나섰다.
이런 상황에 독일과 맞붙게 된 것에 대해 데샹 감독은 "일정이 이렇게 만들어졌다. 우리는 많은 친선 경기를 치렀다. 독일과 명망 높은 경기를 치르는 건 더욱 좋다"며 독일과 경기는 언제나 좋다고 이야기했다.
프랑스는 앞서 아일랜드를 2-0으로 제압했다. 오렐리엥 추아메니의 환상적인 중거리 골과 마르쿠스 튀랑의 추가골로 완승을 거뒀다. 독일과 반대로 프랑스의 분위기는 최고조다. A매치 5연승으로, 올해 들어 연전연승을 이어가는 중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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