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스전 밖에서 지켜본 오현규, 사우디전 출전 기회 얻을까

조효종 기자 2023. 9. 1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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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가 사우디아라비아전 출격을 준비한다.

13일(한국시간) 오전 1시 30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한국과 사우디가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갖는다.

6월에는 오현규와 조규성이 한 경기씩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9월 웨일스와의 경기엔 조규성이 선발, 황의조가 교체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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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오현규가 사우디아라비아전 출격을 준비한다.


13일(한국시간) 오전 1시 30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한국과 사우디가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갖는다. 앞서 웨일스와 0-0 무승부에 머무른 한국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 5경기 무승(3무 2패)를 기록 중이다.


선수 시절 스타 공격수였던 클린스만 감독이 부임한 이후 누가 대표팀 주전 스트라이커를 맡을지에 관심이 모였다. 주요 후보군은 셋이었다. 전임 감독 체제에서 오랜 기간 주전으로 활약했던 황의조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깊은 인상을 남긴 조규성, 그리고 월드컵 이후 유럽 진출에 성공한 오현규가 클린스만호 첫 소집 명단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클린스만 감독은 세 선수에게 번갈아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3월 A매치 때는 조규성, 황의조가 한 번씩 선발로 나섰고 오현규가 두 경기 모두 교체 투입돼 두 선수를 대체했다. 6월에는 오현규와 조규성이 한 경기씩 선발 출전했다. 선발이 아니었던 선수들은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리고 9월 웨일스와의 경기엔 조규성이 선발, 황의조가 교체로 출전했다.


현 시점까지 경쟁에서 확실히 치고 나가는 선수는 없다. 5경기 동안 스트라이커진에서 터진 득점은 엘살바도르전 황의조의 골뿐이었다. 스트라이커들의 침묵으로 팀 공격 전체가 무디다. 5경기 4골에 그치고 있고, 지난 웨일스전에선 유효슈팅을 1회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그마저 손흥민의 유효슈팅이었다.


오현규(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지금까지 기용 패턴을 고려하면, 사우디전엔 오현규가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 웨일스전에 아예 출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선발로 나서거나, 교체로라도 이른 시간 선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현규에겐 중요한 기회다. 사우디전 활약상에 따라 자신의 입지를 확실히 다질 수도 있고 경쟁에서 한발 밀려날 수도 있다. 소집 때마다 한 경기씩은 선발 출전하는 조규성과 클린스만 체제에서 유일하게 골맛을 본 황의조에 비해 아직 보여준 게 많지 않은 상태다.


향후 경쟁 구도에 영향을 미칠 소속팀 상황도 썩 유리하지 않아서 소집 기간에 인상을 남길 필요가 있다. 조규성은 미트윌란 핵심 공격수이고, 황의조는 주전 공격수가 장기 부상으로 이탈한 노리치시티로 임대돼 당분간 기회를 자주 받을 전망이다. 반면 셀틱 소속인 오현규는 지난 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득점왕 후루하시 교고와 경쟁 중이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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