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매체에서 '지친 김민재' 우려하는 이유, A매치 후 곧바로 '최대 빅매치' 풀타임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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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는 '체제의 결함, 왜 바이에른과 바이어가 금요일에 경기해야 하는가'라는 제하의 기사를 실으면서 얼굴을 감싸쥔 김민재의 사진을 썼다.
김민재를 비롯한 바이에른뮌헨, 바이엘04레버쿠젠 선수들의 컨디션이 최대 빅 매치를 앞두고 화두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A매치 데이가 끝난 직후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초반 판세를 좌우할 경기가 벌어진다.
A매치 일정 직후 열리는 경기는 보통 빅 클럽 입장에서 불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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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는 '체제의 결함, 왜 바이에른과 바이어가 금요일에 경기해야 하는가'라는 제하의 기사를 실으면서 얼굴을 감싸쥔 김민재의 사진을 썼다.
김민재를 비롯한 바이에른뮌헨, 바이엘04레버쿠젠 선수들의 컨디션이 최대 빅 매치를 앞두고 화두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A매치 데이가 끝난 직후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초반 판세를 좌우할 경기가 벌어진다. 현재까지 3전 전승을 달린 단 두 팀, 1위 바이엘04레버쿠젠과 2위 바이에른뮌헨이ㅡ 대결이다.
바이에른의 홈에서 열리는 경기는 한국시간 16일 오전 3시 30분에 시작되는데, 독일 현지 시간으로는 15일 오후 8시 30분에 해당한다. 주말이 아니라 금요일 저녁이다.
A매치 일정 직후 열리는 경기는 보통 빅 클럽 입장에서 불리하다. 일명 'FIFA(국제축구연맹) 바이러스'라고 불리는 현상이다. 바이에른은 각국 대표로 소집된 선수가 대한민국의 김민재 포함 16명이나 된다.
상대팀 레버쿠젠 역시 강팀이라 각국 대표가 많이 소속돼 있어 바이에른 입장에서 일방적으로 불리하지 않다는 건 다행스런 점이다. 레버쿠젠도 무려 15명이다. 두 팀 합치면 31명이 A매치의 피로가 잔뜩 쌓인 다리로 빅 매치를 소화하게 된다.
하지만 A매치 직후 경기를 왜 주말도 아니고 하루 앞당겨 편성해야 했냐는 비판이 따른다. '키커'는 중계권만 고려한 편성이 문제를 낳았다고 지적했다. 매 라운드마다 한 경기를 금요일 저녁으로 분리 편성, 더 큰 주목을 받게 한다. 다만 주말이 아닌 금요일은 컨디션 관리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한 팀당 8번을 넘길 수 없게 되어 있다. 이번 주말 최대 빅 매치가 이 자리에 배치된 것이다.
김민재 개인만 놓고 보면 경기 일정이 너무 빡빡하다는 우려가 따른다. 그나마 이번 A매치 2연전은 한국에서 열리지 않아 이동거리는 짧은 편이었다. 하지만 경기 일정이 빡빡한 건 여전하다. 현지시간으로 보면 2일 바이에른 소속으로 첫 풀타임 경기를 치른 뒤 7일 웨일스전에서도 풀타임이었고, 12일 사우디전도 풀타임 활약이 유력하다. 이어 15일 경기까지 소화한다면 14일 동안 풀타임으로 4경기를 치르는 셈이 된다. 이 매체에서는 주목하지 않았지만, 김민재는 지난 시즌 생긴 종아리 근육 부상이 최근 재발할 듯한 기미를 보이기도 했다.
더 사정이 심각한 선수들도 있다. 레버쿠젠의 아르헨티나 대표 에세키엘 팔라시오스는 남미에서 화요일 저녁 경기를 치르고 독일로 복귀해야 하는데, 심지어 프랑크푸르트 공항을 거쳐야 레버쿠젠으로 갈 수 있다. 목요일 오후가 되어야 소속팀으로 돌아올 수 있는 일정이다. 에콰도르 대표 피에로 인카피에의 사정도 비슷하다. 이렇다보니 지몬 롤페스 레버쿠젠 단장은 "두 팀 모두 금요일보다 토요일 경기가 낫다"고 이야기했다.
바이에른은 남미 대표가 비교적 적어 그나마 다행이지만, 이번 시즌 선수층 자체가 얇다는 문제도 있다. 이적시장 막판 선수영입에 실패하면서 바이에른 1군의 실질적인 전력은 19명 정도로 매우 적은 상태다. 주전급 센터백이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마테이스 더리흐트 셋뿐인데다 이 자리를 대체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조차 마땅치 않다.
같은 문제는 10월 A매치데이 직후에도 반복될 수 있다. 심지어 10월에 독일 대표팀은 미국과 멕시코 원정 2연전을 갖는다. 현재 분데스리가 일정대로라면, 멕시코에서 허겁지겁 날아온 보루시아도르트문트 및 베르더브레멘의 독일 대표 선수들은 시차에 시달리는 상태에서 금요일 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사진= '키커' 인터넷판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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