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중화권 유학생 유치에 팔 걷어

최태욱 2023. 9. 1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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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가 대만 타이중 세종학당, 대구가톨릭대 중국사무소 등을 설립해 한국어 교육에 앞장서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한편, 대만 타이중 현지 언론에서 관심을 보이며 '한국어 전문학습 채널! 징이대학설립 타이중 세종학당(韓語專業學習管道! 靜宜大學成立台中世宗學堂)' TV보도를 통해 타이중 세종학당 설립과 운영 과정 등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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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무소, 대만 타이중 세종학당 설립
지난 7일 대만 타이중 세종학당 현판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 제공) 2023.09.12
대구가톨릭대가 대만 타이중 세종학당, 대구가톨릭대 중국사무소 등을 설립해 한국어 교육에 앞장서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지난 7일 대만 타이중 징이대학(靜宜大學)에서 세종학당 설립을 위한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성한기 대구가톨릭대 총장, 린스링 대만 징이대학 총장, 타이중 세종학당 현지 교원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대만 타이중 징이대학 교내에 마련된 세종학당에는 2명의 현지 교원이 근무하며 세종학당 수강생들에게 세종한국어 정규과정 및 특별과정 운영, 한국문화체험 행사 등을 진행한다. 

세종학당 수강생들은 수료 후 한국어 자격증을 취득해 한국 유학 및 취업 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타이중 세종학당은 대만 타이중 내 한국어 학습 수요에 부응하고자 가톨릭계 대학인 대구가톨릭대와 징이대학이 연계형으로 신청해 지난 6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세종학당재단을 통해 신규 지정으로 선정됐다. 

양 대학은 지난해 11월 대구가톨릭대에서 세종학당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구체적인 사항들을 협의했다. 

타이중 세종학당은 지난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6개월간 시범운영을 거쳐 정식 운영계약(3년)을 체결할 예정이다. 

대구가톨릭대는 국내 운영기관으로 타이중 세종학당을 총괄 관리, 감독하고  한국어 교사 파견, 한국어 및 문화 교육, 예·결산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징이대학은 현지 운영기관으로 현지 세종학당 수업 운영, 학생 관리, 홍보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한편, 대만 타이중 현지 언론에서 관심을 보이며 ‘한국어 전문학습 채널! 징이대학설립 타이중 세종학당(韓語專業學習管道! 靜宜大學成立「台中世宗學堂」)’ TV보도를 통해 타이중 세종학당 설립과 운영 과정 등을 소개했다.

대구가톨릭대는 지난달 22일 중국사무소 개소식 및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성한기 대구가톨릭대 총장, 양쥔 중국사무소 소장, 중국 각 지역 대학교 및 유학원 대표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중국 베이징시 조양구에 마련된 사무소에는 9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유학생 유치 및 대학 홍보를 위한 업무를 수행한다.

중국사무소는 중국뿐만 아니라 몽골까지 확대해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성한기 총장은 “이번 중국사무소 개소를 통해 한중 양국의 교량 역할을 위한 공동 발전의 길을 모색하고 유학생 유치를 위한 가교 역할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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