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독감 유행이라는데, 나도 혹시? 의심 증상은…

이해나 기자 2023. 9. 1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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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인플루엔자) 유행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감기는 콧물이나 기침 등의 국소적인 증상이 일반적인데, 독감은 발열, 근육통 등 전신적인 증상이 나타나 환자의 몸 상태가 더 가시적이다.

심할 경우 독감 환자는 구토나 설사 등의 증상도 보일 수 있으며 폐렴 등 합병증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독감은 보통 일주일 지나면 증상이 나아지고, 전염력도 없어지지만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노인은 중증화될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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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원인인 질환으로 감기와는 엄연히 다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독감(인플루엔자) 유행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지난 2022년 9월 발령된 독감 유행주의보가 현재까지 유지 중이다. 보통 독감 유행주의보는 5월 전후로 해제되는 것에 반해 이례적인 상황이다. 독감에 대응하는 법은 무엇일까?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한다. 간혹 독감을 '독한 감기' 정도로 아는 사람이 있는데 독감과 감기는 엄연히 다르다. 감기는 리노바이러스 등 200여 가지 다양한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해 원인부터 다르다. 그리고 감기는 계절 구분 없이 발생하는 편이지만, 독감은 주로 가을이나 겨울에 쉽게 걸린다. 독감은 감기보다 훨씬 증상이 뚜렷하다. 감기는 콧물이나 기침 등의 국소적인 증상이 일반적인데, 독감은 발열, 근육통 등 전신적인 증상이 나타나 환자의 몸 상태가 더 가시적이다. 심할 경우 독감 환자는 구토나 설사 등의 증상도 보일 수 있으며 폐렴 등 합병증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독감은 보통 일주일 지나면 증상이 나아지고, 전염력도 없어지지만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노인은 중증화될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

독감은 항바이러스제로 치료한다. 근육통, 고열이 심하다면 이런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진통제를 복용하기도 한다.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자는 동안 우리 몸은 면역 체계를 정비한다. 바이러스 감염 세포를 제거하는 백혈구 T세포의 공격력이 높아지고,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단백질인 사이토카인의 분비량도 늘어난다. 만약 잠을 제대로 못 자면 이런 과정에서 빈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질병 위험도 커진다. 그리고 물을 수시로 마셔서 입과 호흡기에 병원균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야 한다. 호흡기 점막이 촉촉하면 섬모 운동(호흡기 기관과 기관지 안의 미세한 털을 움직여 균과 노폐물을 밖으로 빼내는 것)이 활발해져서 바이러스가 체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쉬워진다. 독감 예방 접종을 받는 것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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