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도복합체 신규 메커니즘 규명

2023. 9. 1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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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식물환경신소재공학과 이정태 교수와 전북대 유기소재섬유공학과 김성륜 교수 공동연구팀이 초전도 복합체의 신규 메커니즘인 ‘단계적 여과 이론(Stepwise Percolation)’을 규명했다.

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 식물환경신소재공학과 이정태 교수와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 유기소재섬유공학과 김성륜 교수 공동연구팀이 초전도 복합체의 신규 메커니즘인 ‘단계적 여과 이론(Stepwise Percolation)’을 규명했다. 관련 연구성과는 국제저널 〈Materials Today Physics〉(IF:11.5)에 게재됐다.

탄소나노튜브와 그래핀 등의 나노탄소는 차세대 전도성 복합체의 충진재로 주목받고 있다. 전도성 복합체의 거동은 주로 ‘퍼콜레이션 이론(Percolation Theory)’으로 설명된다. 하지만 최근 학계에 보고되고 있는 ‘연속화된 충진재(Filer Network)’를 적용한 전도성 복합체의 전기전도도가 퍼콜레이션 이론의 예측치를 뛰어넘고 있음에도 이에 대한 메커니즘은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한 반응 중합법을 개발해 고함량 필러가 혼입된 복합체를 제조했다. 이를 통해 연속화된 충진재가 혼입된 초전도 복합체의 전도 특성이 발현되는 메커니즘을 규명했고, 기존 퍼콜레이션 이론을 발전시킨 ‘단계적 여과 이론’을 개발했다.

전도성 복합체에서 발생하는 전자의 터널링 저항 효과가 필러의 직접적인 물리적 접촉으로 감소하면, 전자의 이동속도가 향상돼 연속화된 충진재가 혼입된 복합체가 더 우수한 전도 특성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를 실험적으로 확인했고, 제안한 단계적 여과 이론에 기초에 이런 특성을 예측할 수 있음도 규명했다.

연구팀이 제조한 초전도복합체는 기존 퍼콜레이션 이론의 예측치와 비교해 각각 3828%, 236%, 55% 향상된 최대 4086 S/m, 50 dB 및 82% 전기전도도, 전자파 차폐 성능 및 습도 감지 특성을 나타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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