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위 블랙박스’ PD “김신록→김건우도 출연, 숨겨진 세계관 있다” [인터뷰③]
김지혜 2023. 9. 12. 15:14
‘지구 위 블랙박스’를 연출한 구민정 PD가 프로그램에 숨겨진 세계관을 밝혔다.
12일 KBS 누리동에서 ‘지구 위 블랙박스’ 언론 간담회가 진행됐다. KBS 창립 50주년을 맞아 기획된 ‘지구 위 블랙박스’는 기후변화로 파괴되어 가는 국내외의 6개 지역을 아티스트들이 음악으로 지구의 마지막 모습을 기록하는 기후 위기 아카이브 콘서트다.
구민정 PD는 ‘지구의 블랙박스’라는 의미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곤란한 웃음을 보이더니 숨겨진 뜻을 풀이해나갔다.
“블랙박스가 어떤 걸 기록한다는 의미가 있잖아요. 그래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보다는 있는 그대로 보여주자를 기획 의도로 했어요. 그리고 사실 숨겨진 세계관이 있어요. (웃음) 미래 2049년 지구에 블랙센터라는 장소가 있고 기록자라는 한 인간이 2023년 블랙박스를 꺼내본다는 설정이에요.”
블랙박스를 꺼내보는 기록자 역할에는 배우 김신록, 박명은, 김건우가 깜짝 출연한다. 구민정 PD는 “‘지구 위 블랙박스’는 드라마 적인 요소도 있으면서 환경의 심각성을 알리는 다큐멘터리 그리고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가미된 복합적인 프로그램이다”며 “멀티버스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된다”고 설명했다.
또 구 PD는 “총제작비가 24억이 들었다. 당초 넷플릭스와 제작비 80억 정도의 규모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소수정예로 프로그램을 꾸려나갔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제작비가 예상보다 절감된 만큼, 구민정PD는 ‘어떻게 하면 시청률이 잘 나올까’ 고민이 많았다고 한다. 그는 “불과 2년전에 공효진 씨와 ‘오늘부터 무해하게’를 찍었을 때도 시청률과 화제성이 높지않았다. 그래서 ‘음악’이란 장르를 선택했고, 후반작업 퀄리티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기대를 높였다.
‘지구 위 블랙박스’는 10월 9일 월요일 오후 9시 45분 첫 방송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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